친애하는 유치원 원장 선생님과 교사 선생님께
9/18 모든 사립 유치원이 휴원을 한다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유치원의 입장을 잘 들었고
저희도 학부모의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지금 9/18 사립유치원의 휴원 그리고 2차 휴원 예보로 많은 학부모들이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 맡길 곳 없는 수많은 워킹맘 들은 어디에 아이를 맡긴단 말입니까? 아이를 볼모로 교육자로서
이런 판단을 하시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치 않으시는지요? 이것은 예보만 했지, 아이와 학부모에 대한
협박이라고 생각 됩니다. 토요일 일료일 집회 하실것을 권유 합니다.
공문에 적힌 국공립 지원 98만원이 어떻게 계산이 되는 것인지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설마 국공립 건물비, 교사 인건비 등이 다 들어가 있는 건 아니 겠지요? 만약 그런 것이라면
국공립 98만원과 유치원 지원비 22만원의 비교는 매우 잘못 된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렇게 편향된 기준으로 22만원에서 58만원으로 지원금을 높여달라고 요구 하는 것은 그야말로
도둑놈 심보가 아닌지요.
얼마 전, 사립유치원 감사에서 불법 착복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재정관리에 의문을 품고 있는 바, 사립 유치원에서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감사에 응하고,
어떠한 불법 적인사항이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설마, 이 휴업을 감사를 회피
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려는건 아니시겠죠?
수 많은 학부모들은 과연 지원금이 지원금이 맞느냐는 의문이 많이 듭니다. 지원금은 지원금이고
그 만큼 학비를 올리거나 추가 교육비를 받아, 사립 유치원의 뱃속만 챙기는 것 아닌지요? 지금도
사립 유치원비의 학비는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지원금 22만원이 있으나마나 추가로 내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추가 내는 금액 만으로도 유치원 운영 충분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엄마들의
생각 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국가 안보 위기 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사립 유치원의 사익을 추구 하고자,
휴업 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애국 하는 길이라고 생각 하시는 건지 진심으로 궁금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맘까페에서 많은 엄마들이 이 휴업에 분노 하고 있지만 원에는 항의를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내 아이가 어떤 불이익을 당할까 하는 걱정 때문이지요. 유치원에 대해 엄마 들이 이런 불안감을 가져선 당연히
안된다고 생각 하시지요? 이 글을 보시고 아이에게 어떠한 차별이나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는 걸 믿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