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늙음과 젊음이 있는가? 한눈에 볼 수 있거나 감각할 수 있는가?...마음의 젊음은 비유적 표현이다.
그러면, 비유의 근본이 되는 .신체.가 젊다는 것은 무엇인가?
젊은 신체는 금방 치유된다. (뼈가부러져도 금방 붙고, 술을 많이 먹어도 숙취 해소가 빠르다.)
젊은 신체는 빠르며, 힘이세고, 피부가 윤기있고, 눈이 잘보이고, 생기있게 깨어있고, 소리도 잘듣는다.
몸이 늙어감과 동시에 일반적으로 마음도 늙어간다.
생각이 느려지고, 자기 주장이 약해지고, 남의 소리도 잘 못듣고, 남의 마음도 잘 못보며, 생각하는 시간이 적다. 그래서 잘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이 현재까지는 몸의 노화 ->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극복하지 못했으나
운동을 통해, 양질의 영양공급을 통해, 적절한 휴식을 통해 노화를 늦출 수 있듯이
마음또한 그러하다.
마음이 젊다는 표현이 있는 것, 마음을 젊음에 비유한다는 것은 어떤 욕망을 표상하는가?
젊은 신체처럼 아픔에도 금방 회복하여 일어서고, 생각을 빠르게, 주관을 힘있게, 타인과 세상의 소리를 잘 듣게, 타인의 마음을 잘 헤아리게, 생산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을수 있게..
그리하여 변화를 자연스러워 하거나 추구할 수 있는 .상태.에 있고 싶은 것. 그러한 욕망이 아닐까 싶다.
시간의 흘러감에따라 마음까지 고정화 되어가는 자신을 생기있게 (운동적으로) 만들려는 의지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