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휘관이 없다.
멍든 얼굴을 보며 맘 쓰려 하지만
막상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다.
지휘관이라고 나서는 놈들은 못미덥거나
기회주의자가 아닐까 란 의심이 든다.
우리가 가야할곳과 할일등이 명확하다면
잘할수 있는데.
작은 점으로 흩 뿌려져 있는 우리들을
한 점에 모아 주면 좋겠는데,
정어리마냥 똘똘 뭉쳐서 바닷속에서 너울거리면서
감싸줄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니 돈이없고 힘이없다.
사실 알고보면 미디어도 국회도 다 우리꺼다.
근데 모르는 이가 너무 많고 속는 이가 너무 많고
행동하지 않는이가 너무 많다.
이러다 우리 또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