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할겸 길고양이 밥챙겨주려고 나왔다가
집가는길에 뱅갈 한마리와 고등어 한마리가 굽네치킨집옆에서
튀어나오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손뻗어서 부르니까 와서 손에 비비고요
고등어는 너무 경계심이 심한데
뱅갈은 사람이 다가가도 멀뚱히 있고
등이나 얼굴 쓰다듬어도 좋다고 가만히있고
손에 얼굴 부비는게 사람이 키운게 확실한거같아요
성묘인거같고 땅콩이 실한 숫냥이였습니다
중성화전인거같구요
뱅갈이 가격이 비싼 고양이인데
그만한 돈을 주고 키우기싫다고 버릴거같진않은데...
발정나서 가출한게 아닐까싶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