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끝나고나서부터 개인적으로 바쁘기도 해서 샆 들어갈 시간도 없다시피 한지라
시즌 바뀌고도 배치를 못보고 있었습니다.
가끔 들어가도 일반 한두겜 하다 끄고 시간도 안되고 여건도 안됐어요.
오늘 마침 주말이라 느긋하게 맘잡고 한 번 배치좀 봐보려는데,
첫 판은 일단 이겼어요. 그래요 거까진 괜찮았어요.
두번째 판은 매칭이 되었는데, 상대나 우리팀이나 현 시즌 조커 3~1 에요.
대충 싸 해서 전적 검색해봤는데 오버패 판수조커 같은거도 아니에요. 다들 현재 5~60판 정도는 한 사람들이고 ....
아 여기서 뭔가 싸~~하단걸 느꼈습니다.
근데 3번째 배치를 보니깐 3인팟 만났습니다. 네.. 3인팟이랑 겜하는거 별로 안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거기까진 어떻게든 이해 합니다.
아니.. 근데 이건 대체 뭡니까?
왜 상대편에 전 시즌 레전드 하나 히어로 둘이 있는건데요?
저 전시즌 막바지 무렵에서야 골드 5 겨우 달고 시즌 마무리한 사람입니다.
시작부터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기왕 매칭된거 이기던 지건 최선을 다해야죠..
게임 시작하고..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아무리 바보를 데려다놔도, 저랑 상대편이랑 실력차이를 확 느낄 수 있겠다 싶을만큼 피지컬의 갭이 컸습니다.
우리팀들이 저보고 뭐라하진 않았는데,
솔직히 제 자신이 팀원들한테 미안해지더군요.
애초에 어른들 5대 5로 대판 싸우는 자리에다가 어린 아이 한 명 끌어다가 놓고선
'자 너도 1명분의 몫을 해서 싸우렴 ~~' 하는것도 아니고 ..
적도 우리 팀도 별달리 입털진 않았어요. 근데, 나랑 실력이 아득하게 차이나는 사람이랑 매칭이 되서 개박살나고,
팀한텐 민폐 끼치고... 차라리 못한다고욕이라도 먹었음 속이라도 편할텐데 암말도 안하고..
짜증이 나고 멘탈 붕괴되는거 같아서 배치 잠깐 중단했습니다.
주말 오후시간대라서 사람이 적어서 이렇게 강제상위 매칭 잡힌것도 아닐텐데, 정말 배치고사 매칭 시스템
문제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후 ...
이러면 팀 매칭 되는 상위티어들만 불편한게 아니라, 강제로 상위 유저들과 팀되는 중하위 티어 유저들도 불편함 느낍니다.
아무튼 배치고사 매칭 상태가 너무 개판이라서 놀랐습니다 ....
하 .. 이렇게나 험악한 매칭 뚫고 배치점수 잘 받을 수 있긴 할런지 원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