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시기 편하시라고 음슴체.
일년 반쯤 전, 아버지 돌아가심.
엄마는 본인 3살때 이혼해서 얼굴도 모름.
아버지 재산 다 정리하니 천만원 안되게 남음.
결혼해서 애가 셋인 하나밖에 없는 오빠가 많이 어렵다며 그돈 자기 달라고 함.
얼마 되지도 않고 욕심도 없어 오빠네 가지라고 함.
새언니 고맙다는 소리 않음.
얼마뒤 명절에 오빠집에 가니 양문형 최신형 냉장고로 바뀌어 있고 애들 2층 침대 들어옴.
살짝 서운했지만 괜찮았음.
며칠뒤 홈쇼핑 보다 안마의자 상담 신청을 함.
세상에... 양문형 냉장고 당첨됨!
제세 공과금 22프로 내고 받았음.
자꾸만 돌아가신 아빠가 주신 거라는 생각이 듬.
오빠네 가서 자랑했는데 새언니가 배아파함.
다 쓰고 생각하니 사이다가 아니고 속상함.
왜 시샘하지?
맘 곱게 쓰면 복받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