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가한 것"이라는 말씀으로 요즘 화제인데요.
보복이라는 것은 사전에 공격을 당했다는 걸 전제로 하는 건데,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명박에게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광우병사태로 컴플렉스가 폭발한 이명박이 맥락없이 뒤통수를 친 "퍽치기"이죠.
그러므로 정확한 워딩은 정치보복이 아니고 정치퍽치기였다가 맞습니다.
정치보복이라는 말 속에 이명박도 노무현에게 한대 맞았나부지? 이렇게 생각할 여지가 들어가 있는데
정치보복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좀 실수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좀 해봅니다.
상대방이 이 여지를 물고 늘어져서 물타기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그러고 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