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강

한밤중에 잠이든채로 걷지

믿음의 산으로부터 저 깊은강까지

난 아마도 뭔가를 찾고 있는걸거야

잃어버렸을까봐 두려운 무언가를

그러나 강은 넓고

건너기가 너무 힘들어

그리고 강이 넓다는 걸 알면서도

매일 저녁 걸어내려가 강가에 서지

그리고 반대편으로 건너가려고 애쓰지

그래야 결국 내가 찾아왔던 걸 찾을테니까

한밤중에 나는 잠든채로 걷지

공포의 계곡을 지나 저 깊은 강으로

나는 뭔가를 찾고 있어

내 영혼에서 빠져나간 무언가를

절대 잃어버릴 순 없는

누군가 훔쳐간 무언가를

난 내가 밤에 걸어나가는 이유를 모르겠어

그러나 지금 나는 지쳤고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아

내가 찾아왔던 걸 발견할 때까지

내 남은 생을 다 쓰진 않았으면 좋겠어.

한밤중에 나는 잠든채로 걷지

의심의 정글을 지나

저 깊은 강까지

내가 뭔가를 찾고있다는 걸 알아

눈이 보이지 않는 자들에게만 보여질 수 있는

뭔가 확실치 않은 것을

한밤중에...

난 이 다음생이 있다고 확신하지는 않아

신은 알겠지

내가 영적인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는 것을

불로 세례를 받고 강으로 힘겹게 들어가지

약속의 땅으로 흐르기 위해

나는 한밤중에 잠든채로 걷지

진실의 사막을 지나 저 깊은 강까지

우린 모두 바다에 이를거야

우린 모두 시내로 시작해서

꿈의강을 따라 우린 모두 떠내려 가겠지

한밤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