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평창을 다녀왔습니다.
새로 산 툴레 셔틀패드에 자전거 3대를
보란듯이 거치하고
친구들과 화사한 임도 라이딩을 상상하며
행복한 얼굴로 평창을 향해
달려갔으나.....
역시 평창은 다른 세계인가봐요.
태양이 내리쬐던 무더운 날씨는
대관령 IC에 진입하자마자
딱 평창만 비가 내립니다.
이런 하와이안 호놀룰루 같으니.
칼바람이 몰아치고
빗방울이 얼굴을 때리네요.
그래도 한가지 위안이 되는 점은
그동안 CX 사놓고 도로나 임도만 탔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진흙밭을 주파하며
사이클로크로스 스럽게 탔다는
점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추석 연휴 내내 감기에 걸려서 3일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집에서 앓아 누웠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기침이 나오네요 쿨럭.
여러분,
부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