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직장에 들어간지 이제 거의 한달째인데 제 눈에 기존 직원들이 만들어놓은? 분위기가 너무 이상해 보이는 것 같아요
여자들이 95%인데 서로 대화할 때 말투는 혀짧은 소리에 다정한듯한 말투로 말을 하는데 내용을 들어보면 진심인지 장난인지 서로 까거나 이상하게 신경긁는 듯한 내용인 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일례로 아침에 탕비실에서 제가 주번이라 물 떠다 놓고 요기거리를 찾고 있었고 다른 여직원 두명이 지들끼리 종알종알 얘기를 하면서 자기들 먹을 걸 찾다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 미리 꺼내둔 컵에 뭘 올려놨는지 물을 부었는지 원래 꺼내둔 사람이
"어? 그 컵 제가 사용하려고 꺼내..(말끝 흐림)" "(놀라는듯 하며 흐려지는 말을 끊고) 어 이거 제가 우유 이만큼만 부었어요. 어쩌고 저쩌고...(막 자기는 어쩔 수 없었다는 건지 뭔지 할듯 변명을 주절주절 하다가) 그러게 왜 컵을 여기 뒀어요!( 혀가 반토막이 난 듯한 말투로....). 이건 00씨(저) 잘못이에요. 물을 너무 늦게 떠와서(주절주절) "
나: 저요? (반은 당황 놀람 반은 그래 옛다 사과먹고 그만해라) 네 죄송해요 제가 늦게 와서..그러니 싸우지 마세요
서로 대충 웃으며 갑자기 가만히 있던 제가 뭔죄냐 막 이러면서 여기서는 발빼고 아닌척하고 남탓하는걸 얼른 배워야 한다며 농담반진담반 이러고 상황 종료..
여기 사람들의 대다수 대화 패턴이 이런 식이고 겁나 깍뜻한 척 서로 위하고 격려하는 척 하는데 들어보면 언제나 연예인이든 뭐든 그렇게 까는 내용인거에요 (류준열이 못생겨놓고 멋있는 척 해서 싫다고 가루가 되도록 까더라구요...)
제 눈엔 뭐 사람들이 저리 꼬이고 가식적이고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면서 아닌척 내숭을 떠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제 삼자가 듣기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