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에서 8월 24일 경에 서@우체국에서 저희 한테 택배를 부치주셨습니다.
보통 1달에서 1달반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장모님이 카톡으로 송장 사진을 보내주셨고, 한달반 쯤 후에도 도착하지 않아서 온라인 추적을 하려고 들어가보니 9월 22일에 우체국에 접수되어졌고, 11월에 제가 있는 곳에 해당 화물을 실은 선박이 도착한다고 나오더군요.
확인해 보니 우체국내에 입점해 있는 포장업체에서 저희에게 보내질 택배를 포장한 후 한박스씩 접수를 시켜야 관세 등의 문제가 발생 안한다고 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송장까지 받아서 나왔는데, 어떻게 된일인지 포장업체 창고에 한달간 방치되어져 있다가 9월 22일에 우체국에 정식으로 접수되어져 버렸네요.
재미 있는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작년 11월에도 처가집에서 저희한테 택배를 2박스 부쳐주셨는데, 한박스는 정상적으로 접수되어져서 5주 후쯤 문제 없이 받을 수 있었는데, 한박스는 접수도 되어지지 않아서 추적조차 안되는 상황이여서 우체국에 계속 전화 해서 문의해도 우체국에서는 접수도 안된 물건을 무슨 수로 찾을 수 있냐는 얘기만 듣고.... 우와좌왕 하다가 알아낸게 이 포장업체에서 나머지 한박스를 부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는걸 접수 한달반 후에 알게 됐었죠. 다행히 그때 택배에 있는 물건이 공산품류 들이여서 항공우편으로 받는 선에서 문제삼지 않고 넘어갔었습니다.
(업체의 변명은 해당 택배 접수일 저녁에 창고 물청소(?)를 하던 과정에서 저희 박스의 송장이 물에 젖어 훼손 되는 바람에 연락처도 없고 어쩔 방법이 없어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함. 우리 물건 말고 2~3박스 더 그런 상태라고 함. 나머지 박스들은 나중에라도 처리되어졌는지 궁금함)
그런데, 이번에 또 같은 업체에서 똑같은 실 수 (?)를 했네요.
문제는 이번 택배에는 9월 말 생일인 손녀(제 딸)의 생일 선물들과 장모님이 외국 생활하는 저희를 위해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주신 먹을거리가 들어있다는 거죠.
추적과정에서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서초우체국, 해당포장업체 순으로 연락을 했는데,
우체국에서는 9월 22일에 접수되어졌고, 정상적으로 처리되어 배에 실려졌다. 8월 24일은 접수가 안되어졌었다. 한달씩 우체국에서 물건을 보관할 이유가 없다. 이런 답변을 들었고,
서초 우체국에 연락하니 국제택배를 담당하는 분(?) 은 포장업체에서 실수한거다 우체국과는 상관없다는 시크한 답변을 들었고,
해당업체는 자기자신(사장)도 왜 이런일이 또 일어났는지 본인도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미안함. 하지만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본인도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미안함, 하지만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본인도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미안함. 하지만.. 왜 이런일이.... (무한반복)
저도 짜증나는데, 잘 터지지도 않는 전화기 붙잡고 소리소리 지르고 싶지만, 좀 냉정하게 재발 방지 및 이런 무책임한 업체에 적절한 책임을 물을 방법을 찾아서 대응해야겠기에 오유에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