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신체가 유일하게 물리적 실체없이 감각하는 것이 바로 6감이다.
내가 생각하는 6감은 공감이다.
손을통해 느껴지는 타자기의 감촉, 혀를 통해 느껴지는 참치맛, 귀를통해 들리는 음악 같이
5감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인간종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각이다.
그리고, 감각은 in-put 즉, 감정과 이성을 움직이고 발전시키는 최초의 interface이다.
나는 지끔껏 두개의 착각을 했다. 1) 공감이 감정의 하나라는 것. 2) 공감이 5감처럼 모두가 가지고 있거나 자연스럽게 작용하는 것. 이라는 것이다.
1)은 위에 이야기 했듯이 감정이 아닌 interface라는 점에서 틀렸고
중요한 것은 2)에 대한 이야기이다.
2)는 인간 사회를 이룰때, 형식화 되기는 어렵지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이다.
그러나 공감이란, 5감처럼 직접적이지 않다는 점 때문에, 혹은 5감의 결여처럼 눈으로 보이지 않는 다는 점에서
당연한 감각중 하나로 취급되지 않는다. (눈병신, 귀병신, 혀병신, 피부병신, 코병신은 그냥 보이거나 쉽게 증명된다)
이제 인간은 6감을 텔레파시같은 것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그것들은 엄밀히 말하자면 능력이지 감각이 아니다)
공감에서 찾아야 한다.
이 6감이 공론화 되어 인간의 감각중 하나로 인정받는 시대가 되는 순간, 인류는 조금더 진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