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덩치해서 한자리석 (앞쪽) 보통칸에 앉으면 무릎이 아프고
뒤에 2자리석앉으면 옆사람한테도 좀 미안해서 보통은 서서 가고
아니면 자리들이 여유있을땐 앞에서2번째자리 (앞뒤폭이 가장 긴 ) 에 앉는데요.
5413번 버스를 고속터미널 정류장에서 타게되었습니다.
이버스는 고속터미널이 회차점이라 사람들이 고속터미널에서 다 내리고
거기서 사당정도까지 갈때까진 자리가 항상 널널해요 (출퇴근시간대 제외)
3정거장이 지나 성모병원에서 한 아주머니가 탑승을 하셨습니다.
캐리어에 짐을 많이 넣으셨는지 쿵쿵소리가 요란해서
창밖을 보고 있다가 한번 쳐다보게되었는데
그아주머니가 제눈을 똑바로 보고 오시더니 제옆에서 멀뚱멀뚱 쳐다보시더라구요.
버스안엔 자리가 넘쳐나는 상황이었구요.
말이라도 건내며 비켜달라고했으면 모를까 ( 근데 자리가 몇자리없는것도아니고 왜..? )
계속 쳐다보시길래 저도 쳐다봤네요.
하 하고 한숨한번 쉬시더니 들으라는식으로
아니 노약자석을 모르나? 이러면서 가시네요..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