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모헨 입성해서야 Home버튼이 UI없애는걸 알게돼서
사진 잔뜩 찍고 다니느라 바빴습니다
처음 시작했을때는 위쳐 전작 스토리를 모르는 상태라 솔직히 따분함 그 자체였어요
스토리 정리해놓은 글들 몇번 정독하고
게임 진행중 이해안되면 또 돌려보면서 머리속에 넣고나니
몰입이 확실히 잘되더군요
첫 플레이타임 5시간 정도는 3주정도 걸렸어요
흥미를 못느껴서 게임 접속자체를 안했습니다
그냥 생각날때마다 하다보니 어느새 노비그라드 입성
하지만 노비그라드는 아시는것처럼 복잡하고 더럽게 큰데다가 말로 전력질주도 안되고... 길은 엉망진창 그자체
길잃은 심부름꾼 된 기분으로 돌아다니면서 억지로 퀘스트 진행을 했어요
엔딩 스포를 감안하고 특정 목표 (시리살리기, 예니퍼와의 로맨스 등등)를 잡고 게임을 진행하니 금방 흥미가 생기더군요
스토리에 몰입이 되고 궁금증도 조금씩 풀리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위쳐세계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오늘 날잡고 12시간동안 게임해서 결국 메인엔딩까지 봤네요
일단 제가 좋아하는 게임 스타일은 모두 충족했습니다
중세시대 판타지
오픈월드에서의 자유분방함
탄탄한 스토리라인
아쉬운점이라면 전투가 너무 따분합니다
난이도는 보통으로 클리어해서 그런점도 있지만
시원시원하게 전투를 하지 않고 얍삽이(?) 처럼 치고빠지는 플레이를 해야하니 답답하다 해야할까요
스토리 영상보면서 게롤트가 칼꺼내는 씬이 안나오길 바라며 플레이했네요..ㅎㅎ
참고로 제 손이 똥손이라는점과 몹을 쓸어담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매우 주관적인 평가라는거!
그리고 말을 탔을때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얕은 물가나 낮은 언덕배기나 내리막길만 가도 로취는 히히힝 하면서 멈춰버리고
방향 전환이 너무 현실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 아쉽더라구요
답답한 나머지 게임내내 뛰어댕기는 시간이 더 많았네요
막상 엔딩보고나니 확장팩 할 엄두가 사실 안나네요
여운도 여운이지만 시리와 예니퍼가 없는 스토리는 관심밖이라서...
가끔 틈틈히 들어와서 템파밍도 하고 확장팩 퀘스트도 진행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