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기 이긴 것 같고 오버떨긴 싫지만
축구에서 감독과 코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한판이라고 생각함
그동안 선수들은 어차피 만만한 감독 ,코치들 데려다 놓고
"내가 뭐 해외에서 에이스인데 설마 날 짜르겠어"
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서 슬슬 뛰어다녔다면
저런 거물 스페인 코치가 왔으니
코치들 머리속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긴장할 수 밖에 없고
그리고 잘못 보이면 나도 월드컵 탈락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내가 열심히 해서 스페인 코치 눈에 들면 추천으로 유럽진출도 할 수 있겠지 하는 동기부여 효과
단순히 코치 2명 뽑은게 아니라
유 무형으로 어마어마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함
스페인 코치가 말한 "선수들이 너무 순진하게 축구를 한다"
이 말한마디에
어제 경기에서 공뺏기면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던 공격수들도
공 뺏기자 마자 바로 수비 체재로 전환함
어차피 슈틸리케처럼 경력도 검증안된 코치도 아니니
월드컵 결과만 좋으면 수석코치라도 차기 감독 선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