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 부터 하겠습니다.
1. 기독교집안(모태신앙) - 절대 자살같은것은 생각도 안함. 지금도 안함
2. 미모의 와이프와, 천사 같은 아이들(딸-4살, 딸-3살, 아들-뱃속)이 있습니다.
올 초에 있었던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A형 독감으로 새벽에 아파서 혼자서 택시 타고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몸은 힘들고 토할것 같고, 잠은 안오는 상태에서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기 싫다...그냥 살기 싫다...다 싫다...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아내의 얼굴을 떠올려도 그냥 살기 싫다입니다.
내가 이대로 먼저 떠나도 전혀 미안한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그렇게 이뻐하고 사랑해주는 첫째딸, 둘째딸을 생각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느낌을 정확히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그 20분의 시간동안 그냥 자살을 떠올렸습니다.
그걸 경험하고 우울증, 자살 하는 분들의 심정을 이해했습니다.
어떻게 말을 마쳐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자살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힘내라는 말보다 꼭 누군가와 상담해보시고, 치료받아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