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두 가지 이유가 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저들의 전반적인 스펙 상승 +
솔딜 메타의 유행.
사실 두 가지 이유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더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해야 하나.
루크 졸업 유저가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올드 유저들은 이미 오버 스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강력한 딜러만 확보해도 안톤 정도는 그냥 터져나가는 상황이니
굳이 투딜 서브딜 이런 조합을 짤 이유가 없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솔딜 + 시너지 조합이 성행하는 상황이고요.
다만 이런 상황을 예상보다 쉽게 해결 가능한 여지가 있습니다.
바로 신규 레이드 추가요.
루크 졸업 유저가 등장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차기 레이드에 대한 언급은 지금도 꾸준히 나오니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오플이 상위 레이드가 나오면서 기존 레이드(특히 안톤)의 보상을 이관한다고 하는걸 보면
다음 레이드(시로코?)가 등장할 경우 안톤에서 아예 초대장 보상을 제거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간간히 나오는 골드 카드(보스 몬스터 카드, 레전더리 아이템)를 제외하면
사실상 이기 무기와 탐식 악세를 파밍하는게 주요 목적인 던전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있다는거죠.
만약 안톤이 순수 장비 파밍 컨텐츠로 재개편 된다면
사실상 안톤을 졸업할 스펙의 유저들이 안톤을 돌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영조 항아리를 통한 에픽 소울 확보나 응토로 보주팔이를 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굳이 저런 메리트만 보고 입장료를 지불할 유저들은 별로 없을테죠.
솔직히 완전 적자입니다.
초대장 보상이 없으니 지금처럼 대대적인 '쩔받캐' 를 돌리는 유저들도 줄어들테고,
자연스럽게 안톤은 '실제로 레이드에서 장비를 파밍해야하는 스펙의 유저들' 위주로 돌아갈 겁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지금처럼 오버 스펙 솔딜을 강요하는 분위기도 사라질테고
(그런 사람들이 안톤을 돌 이유가 없으니까)
상대적으로 시너지와 홀리 역시 최소한의 스펙을 구비하는 것이 당연한 '예의' 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마봉 시너지' 논란이 터질 이유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