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화는 생소해서 잘 보지도 않았고, 옹박 이외에는 딱히 본 작품도 없었는데
11월에 개봉한 배드 지니어스를 꽤 재미있게 보고 와서 오유에도 글 남깁니다! 큰 줄거리는 가난한 집안에 사는 천재소녀 린이 교육비가 비싼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친구의 간곡한 부탁으로 컨닝페이퍼를 주었던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스케일이 점점 커져 여러 학생들에게 단체로 컨닝을 도와주고 돈을 대가로 받는...
컨닝이라는 소재로 영화를 만든 것도 생소하고 재미있을까? 했는데
예상 외로 긴박감이 철철 넘치고 태국의 빈부격차와 학교에 주는 뇌물 등 사회의 어두운 면도 꼬집었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굉장히 동양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어서 태국 영화인지도 몰랐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적으로 생겨서 찾아보니 모델 출신이더라구요.
모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극을 이끌어 가는 데 전혀 어색함이 없었고 진짜 극 중의 인물이 되어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영화가 스크린에 더 걸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