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서 처음 제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엄마를 만났습니다.
이름은 기짓
세퍼트랑 마짱을 뜨고 계셨죠.
얼마 후 임신이란걸 한거 같더라구요.
이때까지는 뭐 별로 제 인생에 큰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꼬물이들을 본 순간 오... 심장터지는 소리가...
6마리를 낳았는데 숫컷 한마리 나머지 암컷이였습니다.
그러던중 두마리가 분양이 안되었다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그래서 집주인에게 고양이 입양이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어서 안된다더군요.
이사갈까??
고양이 입양을 핑계로 이사를 단행했습니다.
저는 강아지를 좋아하고 예전에 키웠었는데 고양이는 처음이라 공부할께 많더군요.
또 다시 이사를 했습니다.
고양이는 마당있는곳에서 키우면 안되겠더라구요.
주변에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서 콘도미디엄(연립주택)으로 왔습니다.
3월 30일이 생일인데 이제 다 큰거 같아서 뿌듯하긴한데 뭔가
애들이 커지면서 삶의 의욕을 잃는다고 해야하나?
예전에 그 똥꼬 발랄함은 많이 줄은듯 합니다.
가끔 고양이배 UFC생중계를 해주는데 요즘은 짧게 하고 끝내는듯 합니다.
어릴때는 매일 매시간 빅매치였는데 아쉽네요.
궁디 팡팡이나 해주러 갈렵니다.
수고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