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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빌리고 2천만원 갚았는데, 원금500 더 달라고 하네요..
게시물ID : menbung_56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전하는20대
추천 : 13
조회수 : 2970회
댓글수 : 150개
등록시간 : 2017/12/03 19: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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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도 이게 맞는건가.. 싶은일이 있어서 어디 물어보기도 부끄러운 일이라

이곳에 여쭤봅니다. 

2014년 사기를 당해서 1000만원정도를 차량 담보 대출을 받게 되엇습니다.

당시 원금 1000에 이자 100 이였는데, 한달정도 이용하고 있을시점에 

저와 정말 친한형님께서 1000만원을 빌려주시고 이자를 본인에게 월 50만원에 빌렸습니다.

절 신뢰해주셔셔 천천히 갚으라고 하시더군요.

1년정도 이자만 계속 주다가 1년째 될때 "이자 많이 드린것 같은데 월 100만워씩 원금상환하면

어떨지 여쭤봤는데" 몫돈이 아니니 의미가 없다고 하셔셔 계속 이자만 줬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잘되서 (자영업) 몫돈을 만들어서 줬으면 좋았겠으나 

계속 이자만 드렸고 저도 상황이 안좋아져서 신용 불량인 상태로 고향에귀향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때가 돈빌린지 2년 6개월정도 된 시점입니다. 약 30개월 가량 이자만 줬습니다.

중간중간 이자를 늦게 준적도 많이 있습니다.(2달치를 준다던지. 몇일뒤에 준다던지) 

고향에 내려와서 부모님께 2017년  6월에 500만원 빌려서 그형님께 드렸습니다. 수중에 돈이 정말로 없었지만

 저에게 소중한 형이고 인연이라 생각했기에 갚고 싶었습니다.

이제 이자는 됐으니 남은 500은 언제 줄수 있냐 여쭤보셔셔 저도 자리를 잡고 다시 시작해야하니

1월에 월 50만원씩이라도 드려보겠다. 라고 했습니다. (대리운전이나 다른 일로 추가 수입을 만들려고했구요)

내려와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여전히 상황이 여의치 않은걸 알면서도 오늘 연락이 왔네요

1월부터 주기로 했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순간 머리에 해머로 한대 맞은기분이였습니다. 

대충 계산해봐도 2000만원 넘게 드렸는데, 그게 갚은게 아니라 생각하는것도 조금 이상하고;

제가 상황이 이렇게 됐는걸 뻔히 알면서도 저를 돈으로만 보는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법적으로도 폭리를 취하면 돌려 받을수 있는걸 알지만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좋은 형이라 생각할려고 하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 힘이 드네요.

이돈 제가 주는것이 맞는것일까요?? 

제3자 입장에서 냉철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1. 1000만원을 월50에 빌림
2. 30개월가량 이자만 줌 
3. 신용불량이 된상태에서 다른곳에서 빌려서 500만원 다시줌
4. 상대방에게 준 이자는 아깝지 않으나 아직 경제적으로 일어서지 못한걸
   알면서도 끝까지 돈으로만 사람을 보는것 같아. 이제는 갚아야 하는지 회의감이 느껴짐
   제가 나쁜놈 인걸까요? 이기적인 건지..

6.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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