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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메리와 마법의 꽃 후기 (약간의 분노 포함)
게시물ID : movie_72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weety☆
추천 : 3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11 01:19:06
오늘 친구와 함께 메리와 마법의 꽃을 봤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한줄로 표현하자면
 
지브리와 타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중간에 서있는 영화 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마녀배달부 키키 + 원령공주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부분부분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흥미롭고 재밌긴 했었네요.
 
다만, 너무 화가나고 짜증이 났던게 있었습니다.
 
제 뒤에 여자분 세분 (친구인듯..)이 앉으셨는데 이미 영화를 몇번 봤는지 무슨 흥미로운 장면이 나올 타이밍에
 
일본 드라마나 예능에서 나오던 "호에에에에에에에 ?????" 하는 리엑션을 계속하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는 노래를 일본어 가사를 다 외우셨는지 노래 나오자 마자 세분이서 합창하듯이 따라부르길래
 
그.. 겨울왕국 노래 따라부르는 그 영화처럼 그런건데 잘못들어온건가 하는 착각이 나올정도였습니다.
 
노래도 끝난 후, 세분이서 캐릭터의 헤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나가시던데 영화 보던 내내 짜증이 났었습니다.
 
이런걸 관크라고 해야하는지..
 
영화 소감보다 사설이 길었네요.
 
아무튼, 낯선 영화에서 지브리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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