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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에 대한 단상(까탈주의)
게시물ID : cook_215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즈홀릭
추천 : 10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2/17 16:41:41

맛에대한 집착이 유난히도 강했던 나
집에서 가까운 호떡집은 걸어서 5분이면 충분했지만
꼭 그 추운날 왕복 40분을 걸어 시장에서 파는
호떡 장인의 집으로 일부러 찾아가곤 했다

먹어봤자 어린시절 하루용돈으로 
호떡 한장 두장이었지만
더 맛있는 호떡을 먹고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맛있는 호떡은
반죽이 많이 두껍지않지만 설탕이 균일하게 펴져있어
호떡의 어떤 부위를 먹어도 반죽과 꿀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가득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름에 튀기듯이 만드는 호떡은 개인적으로
별로다
반죽과 기름의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지않으면
기름이 너무 질척거리고 기름에 튀기기 위해 반죽 또한
두껍게 만들기 때문이다

무쇠팬에 적당히 두른 기름에 빠르게 지져낸
얄브리한 호떡이야 말로 어린시절 먼길을 찾아가 사먹은
호떡 장인의 맛이다

하지만 요즘 파는 호떡들은 슬프게도 대부분 튀김호떡이다

혹시 글쓴이가 설명한 것과 비슷한 호떡을 파느곳을
아는 오유유저는 꼭 댓글을 남겨주길 바란다 ㅜㅜ

그럼 저는 뻘글을 남기고 부족한 솜씨로 호떡믹스 구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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