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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살나던 과정
게시물ID : freeboard_1686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coli
추천 : 10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0 02: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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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살나던 과정이나, 지금 여기 터지는거나 다를 바 없는건데, 정의당 있던 기억을 좀 되살려서 몇 자 쓰자면,

1. 공정한 관리자의 부재
정의당에서 폭발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홈페이지괸리위원회가 그다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점. 이유는 소수 권력집단 입김이 하도 많이 쐬여서.
2. 선택적 집단의식
‘여론’ 내지 당원 총의 같이 즉시 명시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수치를 항상 자신에게 유리하게 표현(e.g. 극단적인 여성주의 주장 > 반발 > 니네는 자한당 가야할 소수 인간 or 일베 or 국정원 > 해당 사안에 대한 당원 총의 확인 결과 자신들이 소수) 결국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 오면 남탓, 내부에서 꼬리자르기, 개인의 일탈 운운
입당한 소수 세력이 팟캐스트로 문제를 발생시켜서 당내에서 비판받더니 “당과는 별개로 우리 집단의 방송이니 상관마라”라는 명언을...
3. 음모론적 사고
개연성은 개나주고 지 바란거를 추론이랍시고 대동. 논리의 헛점을 공격받으면 음모론의 주체로 몰아가기, 정치적 이벤트는 1년 내내 있는데, 대충 예정된 정치사건과 결부해서 외부공작으로 치부하기
4. 자신 혹은 자신이 속한 일부를 집단과 동일시 - 자신이 공격받는 것은 전체 집단에 대한 공격, 국정원의 농간
5. 자꾸만 드러나는 이름이 생소한 모임들과 비밀단톡방 - 그 속에서 밀실정치, 공작정치를 주도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도 귀찮아서 이만 줄이자면,
그런 편파적인 운영과 소수의 권력 사유화에 반대하던 사람들은 밀실정치를 못 이기고 대부분이 탈당.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1) 정치를 생활화하려는 사람들은 정치가 생활이 된 인간들의 수작을 에측할 수도 없고, 역겨움을 견딜 수도 없음. 2) 소수권력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치동아리나, 소수가 작당하면 여론 조작이 가능한 커뮤니티나, 둘 다 출구는 언제나 열려있고, 안하면 그만.
완전히 어느 한 쪽을 죽이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싸움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 결과는 조직되지 않은 다수가 보통 죽더라구요.
당장 일 보 전진도 못하는 인간들이 열 걸음 못 갈 바엔 안하고, 열 걸음 못 갈 한걸음은 나쁘다라는 헛소리하는게 도저히 답 안 서서 탈출하고 여기 구경하고 살았는데 이젠 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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