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점은 너무 뻔한 내용이라 이런장르의 영화를 보신분이라면 초반에 앞으로 영화가 어떻게 될것인지를 너무나 쉽게 알수있습니다. 거기다 막강한 주제의식을 가진 영화는 아니라서 그걸 기대하신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이건 상업영화로썬 단점이라고 하기엔....) 그리고 조연들의 비중이 너무 아쉽습니다 1호랑 같이 내려온 여공들은 초반에 뭔 영화상 연결고리가 있을거 같더니만 공기화 되버리고 나머지 주요 조연들도 죄다 같은 운명이... 그게 안타깝더군요 마지막으로 북한쪽 배우분들이 몰입감이 좀 떨어지더군요 물론 소싯적처럼 스테레오타입의 그런 배우는 아니더라도 실제감을 좀 더 주는 쪽이었으면 어땟을까 싶더군요(결론 : 정우성님이 잘생겨서 문제)
장점은 이렇게 뻔하디 뻔한 영화를 잘만든게 대단한거같습니다. 사실 북한나오는 영화는 사실상 헐리우드에서 네오나치테러리스트나 공산테러리스트 나오는 영화마냥 질릴만큼 뽑아낸 소재인데 그걸로 잘 만든거 같아 좋더군요 그리고 이 시나리오가 가지는 약점을 명확히 아는지 잘해봐야 끝부분은 그냥 신파로 흘러갈 소지가 다분한데 그걸 짧게 축약해서 끝낸건 정말 잘한 선택인거 같습니다. 양념삼아 살짝뿌린 미원정도로 끝나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분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조우진님의 연기가 그 중에 제일 돋보이더군요. 요즘 나오시는 곳도 많은데 다 다른 연기를 소화해내는거보면 대단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위해 살짝 변명해야될 구석이 있는데 CG와 군사적인 부분인데 CG는 그게 메인인 영화가 아니기에 그 정도면 충분히(물론 CG그 자체보단 합성쪽이 모잘랐던거지만...) 해 낸거 같고 군사적인 부분은 영화적 허용적으로 넘어가야되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