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30912n37414
일본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인근 8개현의 수산물이 지난달 8일까지 수입됐다는 의혹이 12일 제기됐다.
민주당 임내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식약청이 제출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조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 3월 원전사고 이후에도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주변 8개현의 수산물이 중단 없이 올해 8월 8일까지 상당량이 수입돼 왔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원전사고 발생 후인 2011년 4월20일에 후쿠시마현의 까나리의 경우만 수입중단됐고 그 외 다른 수산물은 시차를 두고 수입이 중단됐다. 결국 올해 8월8일까지도 후쿠시마현의 수산물이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로 수입됐다"고 말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로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은 까나리, 대구, 은어, 붕어, 송어, 명태, 홍어, 농어, 민어, 도다리 등이다.
임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후쿠시마현 수산물이 최근까지 국내로 수입됐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정부가 원전사고가 터진 후 2년 동안 후쿠시마 등 8개현의 수산물을 중단 없이 수입한 사실은 무능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상대로 벌인 국가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