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야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언제나처럼 아내가 호다닥 뛰어나와 하는 말
"배고프지? 저녁 먹었어?"
엄청 기대하는 듯한 표정인 것으로 볼 때
뭔가를 해주고 싶은 것을 확신!!
이럴 때 눈치없이
"어. 먹었어."
이러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아니. 안먹었어."
하면 또 혼남. 밥도 안먹고 일한다고...
이럴 때는 역시 이렇게 답하는게 적절하지요.
" 어. 먹었는데도 배고프네."
라고 하니
"그래?? 수제비 해줄까?? 저녁 때 해먹었는데 엄청 맛났어. 반죽 남겨뒀으니까 해줄게."
라며 부지런히 수제비를 만들어 주시었습니다.ㅋㅋ
시원한 국물에 반죽이 쫄깃하게 잘 됐네요.^^
맛난거 드시는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