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리 말해둡니다.
웃대에 먼저 쓰고 복붙해둔거라서 반말입니다.
제목에 써뒀지만 그래도 들어온 사람중에 반말이라 불편한사람은 뒤로가기 하세요.
그리고 노필력이라 핵 노잼입니다.
대필작가쓰고싶음.



참.. 나름 피곤했다.
원래 스케줄이 김해서 9시반 출발 -> 상하이 11시도착 -> 오후 8시 상하이 출발 -> 오후 3시 LA도착 이건데 LA행 비행기가 1시간반 딜레이..

일단 상하이 도착해서 바로 유나이티드 가서 티켓발권하려고 하니 상하이->샌프란시스코->LA 도착으로 바꿔주겠다고 하더라구. 그러면 3시간이상 더 빨리 도착하는 코스인데다 공짜로 해준다니 땡큨ㅋㅋ 하면서 해달라 했지.
근데 설명듣는 사이에 샌프란시스코->LA가는 마지막 좌석을 누군가 채갔더라... 걔네도 헐.... 미안 조금만 더 빨리해줄걸 그랬네. 이젠 답이 없고 걍 10시간 기다려야함 ㅈㅅㅈㅅ 이러더라.
뭐 쿨하게 돌아서서 공항에 30위안내소 짐맡겨두고 상하이 시내나 갔다오려는데 슈밤 구글맵이 안되더라.. 어 이거 왜이래? 하면서 한참 헤메다보니 생각난게 중국은 구글 차단됐다는거.....
바이두 맵이라도 깔아서 나가보려했는데 바이두도 설치가 어째선지 안됨...... 유나이티드 다시 찾아가서 사정 설명하고 지도어플 하나만 좀 다운받게 도와달라하고 추천받아서 다운로드 실패 몇번씩 하다가 30분만에 성공했더니 전부다 한자....
그냥 포기했다. 밥사먹고 상하이공항 A,B동 다 왔다갔다 하면서 탐험하니까 2시간쯤 지나고 다리아파서 의자 앉아서 소설이나 읽으면서 멍때림..
근데 상하이 공항은 ㅈㄹ맞은게 나갔다 들어오면 신체검사함. 게다가 라이터 소지 불가. 뭐.. 주머니에 꿍쳐두고 다른거만 꺼내서 검사받고 지나다니긴 했는디 귀찮더라. 담배피러나갈때마다 핵귀찮음. 가끔 뭐라뭐라 하던데 중국말 아예 못하고 걔네도 영어를 아예 못하는지 걍 지나가라 하더라.

5시반쯤 티케팅하고 라운지 들어가서 있다보니 도저히 체력이 안되겠어서 Hourly Hotel（시간당결제하는곳 시간당 101위안） 들어가서 샤워하고 2시간 누워있다 나오고 비행기타서 14시간...... 자리가 맨끝자리라서 기내식 나오는거 기다리다가 배고파 죽는줄 알았다.

LA도착해서 심사하는거야 뭐..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별일 없이 통과했는데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자꾸 오류남...
에어비앤비를 들어가야 주소를 보고 찾아갈건데 한참 고생했다. 겨우 되는자리가서 숙소에 메시지보내주고 우버택시 불러서 타고갔더니 내가 2층에서 기다려야 하는걸 1층에서 기다려서 한참 헤멤...

어찌어찌 숙소도착했는데 오늘 방이 남는다고 원래 예약한 다락방이 아니라 10달러 더 비싼 1층방으로 주더라 개꿀ㅋ.
저녁은 어쩔거냐 물어보니 저녁은 당연히 그 유명한 인앤아웃갈거라고 했지. 미리 조사해보니 근처에 있더라고. 그랬더만 갈거면 오늘 크리스마스라서 미리 스케쥴 보고 가라길래 구글지도로 보니까 문닫잼ㅋㅋㅋㅋㅋㅋㅋㅋ 피자헛, 서브웨이 다 닫았더라.

일단 상하이에서 뺏긴 라이터나 사러갈려고 세븐일레븐가는데 집들 크리스마스 조명꾸며논거 예쁘더라. 야간이라 사진빨 안받아서 찍는건 포기.
한 20분쯤 걷다보니 Del Taco 문열어놨길래 거기가서 세트로 하나 사오고 돌아오는길에 세븐일레븐가서 맥주사가려했더니 20분간 문닫고 어디좀 갔다올게 미안ㅋㅋㅋ 쪽지붙음.....
진짜 내가 오기 직전에 갔던건지 20분쯤 기다리니 오길래 맥주2개 하드레모네이드 1개 치토스 돼지껍질튀긴거 이렇게 사옴（사진에 나온것들）

조낸 지친다.......
그래도 이제 내일부터는 친구들하고 합류하니까 좀 여행다운 여행할수 있겠지.
이게 LA-네바다 로드트립 고생기가 아니라 여행기가 되도록 빌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