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하며 투자하는 행위는 긍정적으로 본다
다만 잘 알지도 모르고 공부하지도 않고 투자해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비트코인 열풍뿐아니라 ...
과거 펀드열풍이 불었을때를 예를 들고자 한다.
당시 15년전, 나는 20대 초반이여서 막 사회에 발을 딛을 때였고
내주변은 모두 펀드열풍으로 여러개의 펀드를 가입할때였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
아직 개발이 안된 베트남 같은 동남아에 투자하는 펀드
브라질이랑 인도 러시아...이런애들에 투자하는 브릭스 펀드
펀드에 투자하는 내 주변 지인들은 펀드의 도사 같았다
중국펀드의 특징으 어떻고, 브릭스는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고...
그리고 매일 통장에 엄청난 수익율이 찍힌것을보여주며 너도 펀드에 투자하라고 했다.
내 주변 지인들은 모이면 온통 펀드 얘기만 했었다.
당시 펀드라는 용어는 당시 생소했기에 내가 물어봤다
펀드라는게 그러니까 무슨원리로 어떻게 돈버는거야?
어째서 은행예금보다 더 높은 이자를 주는거야?
원금을 잃을수도 있는거야?
지금에 펀드가 어떤 성격인지 다 아실테니 이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다들 아실겁니다.
그런데 당시엔... 15년전인듯... 저의 저런 질문에 대답해주는이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믿기지 않죠?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저 여기에 돈을 투자하면 돈을 번다는 얘기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알지도 못하고, 관심사항도 아니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잘아시겠지만 그 후로 대부분의 펀드들이 마이너스수익율을 기록하고
대다수가 원금까지 까먹은뒤에 펀드를 해지했죠.
결국 결론은 이렇게 나더군요.
비트코인이건 다른 투자상품이건
다들 자신은 이 투자상품에 대해 잘안다고 '착각'을 많이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어떴고, 리플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여 속도를 향상시켰고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렉스 기술이...미래의 블록체인기술이 이러쿵 저러쿵...
제가 하고픈말은 그 지식이 '잘'알고 있는게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과거 펀드열풍에 투자했던 제 지인들도 참으로 잘 아는것처럼 보였죠.
중국펀드, 브릭스펀드, 동남아 펀드에 대한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줄줄이 읊을정도 였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수익율이 마이너스가 발생할수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어이없다구요? 15년전엔 그랬어요. 너무 당연한거고 당연히 알았어야 하는 사실 말이죠.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본다고 합니다.
당시 펀드열풍에 사로잡혔던 사람들은 어느 상품이 '수익율'이 좋은가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저나라의 잠재성장율, 장점만 찾으러 다녔죠. 그외에는 보이지 않았던거죠.
이미 머리에는 결론이 나 있었고, 그 정보만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판단으로 투자하여 손실을 봤습니다.
여러분이 잘 안다고 자만하는 지식이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거일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투자를 할때 스스로를 한번 되돌아보고 냉철히 판단하는 시간도 가져야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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