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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팀추월, 그것이 기록을 위한 작전이었다면
게시물ID : sisa_1023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는자긍심
추천 : 48
조회수 : 177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2/20 15:38:57
나머지 두 선수와 한국인 코치는 혼자 앉아 가쁜 숨을 내쉬는 노선영을 다독였어야 정상 이었을 것입니다.

한 팀이었다면 세 선수와 감독이 같이 있었어야 겠지요. 서로를 토닥이면서.....

어제 밤 제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추악한 장면을 직접 보지 않은것도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요...!!

경기가 끝나고 노선영 선수는 혼자 떨어져 앉아 허리를 숙인채 연신 거친 호흡을 내뱉고,

나머지 두 선수는 따로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외국인 감독만이 그녀를 위로해 줍니다.

노선영 선수가 혼자 쳐저 골라인을 통과 하는 장면을 다시보기 해주며,

해설자가 앞으로는 이런 장면이 절대 나오지 않도록 코치진이나 선수들이

돌아봐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이 것이 sbs를 통해 제가 본 팀추월 경기의 전부입니다. 그걸 보면서

왜 저둘은 노선영에게 다가가 위로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한채로

바로 또 다른 방송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유에 들어와 그간의 일들이 어떻게 진행됬는가를 알게 되었고

그를 토대로 내린 추론은 연맹과 감독과 선수들이 합심해서

경기를 보는 국민들에게 노선영을 패배의 제물로 바친 추악한 굿판 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멀찍이 뒤쳐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노선영을 보고 국민들은 그녀에게 온갖 저주를 퍼부으며

조롱할거라고 말이죠.

목표는 노선영을 매장시키는 것이었겠지요.

최고 높으신 협회장님이 직접찾아가 사과를 하게 만들고,

선수단의 치부를 공개한 노선영을 어떻게든 손봐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더 화가 나는 부분은 국민들의 수준을 너무 얕잡아 봤다는 점입니다.

자기네들이 뜻한 바대로 될거라는.......

연합뉴스가 찍어 송출한 "아무개 선수가 노선영의 팔짱을 끼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사진"을 보고는 울컥 화가 치밀어 몇 자 적지 않고는 못배기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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