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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024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다시왔다★
추천 : 72
조회수 : 26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2/21 21:54:38
주근로시간 개정을 두고 별관심이 없네요 .
기업들과 공공기관등 적용하고 있는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습니다 .
저희회사는 도입중입니다 .
"주 40시간을 초과할수 없다 .
그러나 회사 직원간 합의가 있을경우
12시간 추가가 가능하다 "
현행법입니다 .
그간 기업들은 교묘하게 써먹고있지요 .
1주를 5일로 계산 할지
아님 7일로 계산할지
이걸 현정부가 막기위해서
"휴일근무는 원칙적 불가
휴일근무시 +1.5일의 휴가와 150%
휴일근무수당 주는 방안 "
을 세우고 치열하게 싸우고있습니다 .
사실 전 안철수 지지자였습니다 .
제 옛글 보면 확인 가능할겁니다 .
근데 요즘 현실로 많이 느낍니다 .
이번 근로정책은 정말 피부로 와닿지 않나요?
뻔한 일상에서 떠올려 보세요
"
여보 다녀올게 "
" 주말에도 근무야 ? 우리남편 열심히 사는구나 ㅠㅜ "
이렇게 수긍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
그런데 이제 달라지고 있어요 .
적어도 2021년 완전 적용되는 시기에는
저런 의무성 출근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
" 여보 다녀올게 "
" 그럼 언제 대체휴가야 ? 보너스 좀더 나오겠네? "
이런대화가 더 자연스러울거란 이야기입니다 .
솔직히 말해서 회사원들에게
이거만큼 중요한게 있나요 ?
급여와 휴식..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정책이
무슨 보너스로 알고있어요 .
마치 회사가 시키면 당연히 해야하는걸로요 .
이게 애사심으로 착각하시는데,
이건 애사심이 아니죠 .
물건하나라도 더 만들고 팔고 마케팅하고
그러면서 그에 합당한 보수를 받으며
보람을 느끼는게 애사심 아닌가요 ?
아까 술자리에서
누가 그러더라구요
" 미친 빨갱이들이 정권잡아서
북한한테 퍼주느라 세금 왕창 걷어갈거라고,
우린또 피땀흘리며 밤낮으로 일할거라고 "
무식합니다 진심으로,
지금 당장 도입되서 8시간 미만 근무 하고지내는데
현재 자기가 뭐하는지도 모르고 살고있어요 .
이런 사람들...정말 입이 아픕니다 .
물론.. 시행이 안된회사의 경우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겠지요..
현직에서 피.땀.눈물 쏟으며 일하시는분들의경우
제말이 무슨 철딱서니 없는 소리냐 하실수
있습니다 .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적어도 이정책이 실행되면
2021년까지는 직접 피부에 와닿으실겁니다.
그러기 위해 현정부가 일하고있으니까요 .
아까 술자리에 너무답답해서
제목부터 어그로 끌어봤습니다 .
깨어있는 사람 현실에 현실적인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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