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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확정 후 인사담당자의 불편한 응대. 제가 실수한건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1724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박사넹
추천 : 2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12 19:05:00

현 직장에 재직중에, 이직할 회사로부터 면접제의를 먼저 받았고.. 여러 전형을 거쳐

이직이 확정됐고, 입사일자 및 연봉협상까지 마무리 된 상황입니다.

전..대리급이구요(나이는 30대 초중반). 직무는 영업입니다.

 

그런데.. 이 이직할 회사의 인사팀 부장(담당자)이 너무 불친절 하네요.

면접볼때까지만 해도 되게 호감있게 봐주고, 그러더니.. 갑자기 연봉협상 할때부터 약간 뭔가 애매한 태도를 보이더니..

(물론 희망연봉 및 입사일자는 맞춰줬습니다.)

오늘 홈런 한방 때려주네요.

 

입사일자 및 연봉까지 전부 마무리된 상황에서 아까 담당자한테 전화한통 했습니다.

이유로는..

 

1. 배치될 팀의 명칭이 처음에 이야기 한 팀과 약간 달라서 확인차..

2. 영업이다보니 차량 제공을 하는데.. 영업사원 비용부담 관련해서 예전에 통화할때 해당 부분에 대해 보통 얼마가 공제된다고 들었는데..그 구성이 뭔지 한 번더 확인차..

(사실 그 전에 한 번 통화상 관련 내용을 듣긴 했지만, 되게 대강 러프하게 이야기 듣고 넘어간 부분이라.. 한 번 더 물어보려 한겁니다.

또한 현 회사의 경우 차량 유지비 관련 그 어떤 비용도 들지 않기에.. 비교하고자 전화한거구요.)

 

그런데.. 처음 전화하자마자.. 되게 바쁜티 내면서 '네네 왜 전화주신거죠?'라고 말하더군요.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오퍼레터에 오타였다고.. 제가 말한대로 잘못써진거고 어느어느 팀이라는 답변을 받았고..

두번째 질문인 영업사원 차량 제공에 대해서 내가 부담하는 비용이 얼마라고 들었는데..그게 기름값과 톨비값이 포함인건지 물어보는데부터

갑자기 한숨을 푹푹 쉬더군요.

 

몇 차례 한숨을 쉬더니.. 이런걸 왜 물어보느냐는 황당하다는 늬앙스로
'아니...참나... 그건 다 다르니까 금액을 정확히 산정할 수가 없잖아요?..'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정확한 금액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어찌됐든 비용처리와 관련된 거니까

어떻게 구성돼서 처리되는건지(기름값만 빠지는건지 아니면 톨비도 같이 빠지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보는거라고 공손하게 말했죠.

 

그랬더니.. 또 한숨을 푹 쉬면서.. '하...우선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다시 전화하세요.' 라며 굉장히 기분나쁘게 말하고.. 끊어버리네요.

되게 화가나고 어이없었지만.. 우선 참고 저도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끊고 나니까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제가 뭘 잘못했다고 저런 반응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인생 선배님들!

 

이직을 하는데 있어서..

이런 부분(비용적)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자 전화로 물어본 것이 제 실수인건가요? 대충 처음에 한 번 들었던 얘기였고..

입사 확정된 상황에서 입사 전에 한 번 더 물어보는 것이 실례인건지 궁금하네요.

이직할 때 이런 부분들 하나하나 다 확인하는 것이 기본 아닌건가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예의 갖춰서 물어봤습니다. 이제까지 자주 전화한 것도 아니구요.

 

제가 문제인건가요? 아니면 회사의 대응이 문제인건가요?

제가 설사 그쪽에서 생각하기에..귀찮을 수도 있겠지요. 인사팀의 팀장이고.. 그 부서의 일이 아닐수도 있을거구요.
그래도 이런식의 반응은 잘못된거 아닌지..

좋게 알려주거나.. 나중에 전화달라고 하거나.. 다른 팀에 연결해주면 그만인 거잖아요.

적어도 제 상식으론..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이회사에 이직을 해야하는건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현 회사보다 네임벨류가 떨어지는 회사여도 어쨌든 그 분야에서 부동의 1위 업체고.. 또한 새로운 영업(대리점 영업)이라

흥미가 생겨 해보고 싶었거든요.

 
다행히 현 회사에 아직 퇴사 얘기는 안한 상황입니다.
오늘 하려 했는데 이 통화 하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사실 뭐 이 회사 남아서 2년 채우는 것이 제 커리어상으론 더 좋은 선택이긴 합니다.

오히려 이직하는 것이 리스크있는 도전이었지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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