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게임 좋아하고 인터넷질 좋아하는 집순이인 반면에
남편은 사진찍는거 좋아하고 밖에 좋은 공기 마시고
경치보러 다니는걸 좋아하눈 사람이임. 성격도 정반대 스타일
근데 연애할때 뭐가 그리 콩깍지 씌었는지
뭐든지 반대인게 끌려 결혼까지 하게됨
암튼 남편은 커뮤티니라는 개념 자체를 잘 모름
인터넷에서 이슈되는 얘기들을 하면
너는 어떻게 그런 내용들을 다 알고 있어??라고 놀람
그래서 사이트 돌아다니다 보면 안다고 하니까
그럼 뭘 보는거냐고ㅋㅋ
오늘의유머랑 웃대도 보고 그런다니까
어디서 안좋다는건 주워들어서 너 그거 일베 아냐??화들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게 다음날 회사사람한테 오늘의유머 괜찮은거냐고 물어봤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나이는 나보다 두살 많고 컴퓨터로 일하는 직종인데도 세상물정을 모르는건지..인터넷 쇼핑도 잘 못함
솔직히 잘 못한다기 보다는 좀 귀찮아 하는 스타일임
이번에 회사에서 쓸 키보드를 사비를 들여 회사로 배송받았나봄
근데 주문 실패로 반품 도와달라고ㅋ 으휴
귀찮아서라는게 보이지만 그래도 귀여워서 해줌
(평상시에는 남편이 나보고 띨띨하다고 많이 놀리는데
이런경우엔 상황이 뒤바뀌어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