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조명 아래 무대는 그리 밝지도 어둡지도 않다. 무대 위에는 백인여자, 흑인여자가 번갈아 가며 철봉에 매달리며 자신의 몸매를 가지고 관중을 매료시킨다. 은은한 음악을 배경으로 붉은 양탄자 위에는 첫번째 댄서인 백인 20대 여자 오톰이 마음껏 관능미를 자랑하고 있다.
한 손에 버드와이저 맥주를 움켜쥐고 다른 한 손에는 1달러짜리 지폐를 한 웅큼 쥔 남자 브라이언은 댄서가 무대 위에서 갖은 교대를 부리면 그녀를 자신의 의자 위의 무대에서 쇼를 하도록 1달러 지폐를 미끼로 한 장 씩 한 장씩 올려 놓고 있다. 오톰은 브라이언의 무대 앞에서 5분을 넘게 진한 윙크를 하며 브라이언의 지폐를 한 장 한 장 받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