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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의 저주 03
게시물ID : panic_98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nks
추천 : 3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22 22: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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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왜 내가 이 바닥에 있지, 저 개같은 놈은 태평하게 오톰을 즐기고 있는데?" 무대 위에서 한껏 관능미를 과시하던 오톰이 눈이 동그라저 하던 쇼동작을 멈추고 넋이 나간 사람처럼 디제이의 맨트에도 귀머거리 처럼 바닥에 얼어붙은 체로 이 광경을 쳐다보고 있다. 얻어터져 바닥에 내 동그라져 있어야 할 새끼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표정으로 무대 위의 오톰만 눈이 빠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옆 자리 뒷 자리의 술이 한껏 오른 백인 년놈들이 이 상황을 다 보고 있었는데... 일이 묘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한 몇 년 놈은 이 자리를 빨리 뜨는 것이 만수무강에 좋을 것 같다는 것을 직감하였는지,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향한다. 심상찮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묘한 분위기, 시끄러운 음악, 술취한 취객들이 다 섞여 있지만 그 분위기를 칼로 탁 자르는 것 같은 것이 클럽 전체를 냉기로 꽉 채우기 시작한다. 민감한 친구들은 이런 것을 직감적으로 파악하고 즉시 대처를 한다. 
 
 
하지만 곰새끼같은 맥스,,,,,이 동네에서는 주먹으로나 배짱으로서나, 집안의 재력이나 세력으로나 그 누구에게도 진적이 없는 맥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굴복시키지 못한 놈이 없고, 마음껏 주먹을 휘둘러서 죽도록 패주어도 다 해결되는 홈그라운드의 보스, 고등학교 시절 총질로 이 근처 카운티에서는 건드리면 골치아픈 집안 개자식 이 새끼, 맥스인데, 이 차가운 클럽의 맨바닦에 내 팽개쳐져 있는게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받은 최고의 치욕이다. 그것도 다름 아닌 이 동네 이사온지 얼마안되는 개 꽁랑지만도 못하게 여기는 인디언 개자식에게서...
 
으드득 이를 갈면며벌떡 일어서 보려하지만, 다리 관절, 팔 관절들이 다 분리가 된 것 같다. "어디가 어떻게 된거야?. 내가 왜 이래?. 이 정도 넘어진 것 가지고 내가 꼼작을 못하다니... 이게 무슨 조화냐? 저 새끼가 무엇인데? 겉은 멀쩡한 데 내가 왜 이러지... 함께 왔던 맥스 친구들, 이 상황에 가만 있으면 이 동네에서 발 붙이고 못살지.. 맥스를 구원하고 본 때를 보여 주어야 겠다고 생각한 맥스의 똘마니들 3명이 한꺼번에 브라이언을 덮친다. 한 놈은 의자를 번쩍들어 내리치고, 다른 놈은 맥주병으로 뒤통수를 내리치고, 옆에 있던 3번째 놈은 유리병을 수류탄 던지듯 정조준하여 냅다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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