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영 뉴스타파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식을 매도하면 매도 대금은 영업거래일 이틀 후에 들어오는 게 상식이다. 삼성증권사 직원들의 모럴해저드가 아무리 심하더라도 돈이 자기 수중에 결코 들어오지 않을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 사람들이 바보는 아닌데. 돈이 들어오지 않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매도했다는 게 뭐가 더 있긴 있다”라고 적었다. 상식적인 의심이다.
만약 증권사 직원들이 지금껏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팔아왔다면 과연 누가 공매도라 부를 수조차 없는 ‘허매도’를 눈치 챌 수 있었을까. 이런 허매도가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면 사안은 주식시장을 흔들 만큼 거대해진다. 이번 사건은 어쩌면 삼성증권의 지속적인 허매도 주가조작사태가 한 직원의 ‘결단’으로 세상에 공개된 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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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