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딸 막내 칸다 죽은지 12일만에 셋째딸 푸코도 죽었네요
칸다는 건강하다가 하루 끙끙앓아서 죽는줄 알고 보냈는데
푸코는 억척스러울 정도로 항상 씩씩하게 잘먹고 돌아다녀서
이렇게 허무하게 갈줄 몰랐어요
2년 10개월
똑같이 와서 똑같이가네요
이제 햄스터는 안키울래요
수명이 너무 짧고
내가 햄스터를 구원해줄 수 없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새는 날아야하고
쥐는 돌아다녀야되고
개는 뜯어먹어야되고
사람은 홀로 독립해야 되는데
새장에 가두고 우리에 가두고 집에 가둬서
길들이는거 자체가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앗아가는것은 아닌지 하고 생각하고있어요
우리 씩씩이 푸코의 명복을 빌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