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현타가 분명히 왔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맞긴했는데...
주변에 일레러사건으로 접는 지인들을 보며 나도 따라서 나가려고 하였으나,
현제 같이 게임하는 길드원이며 또 다른 지인들을 두고
멋대로 나올수 없는 상태임을 직시한 나는 그냥 우선 주저앉았다
쌓여가는 스샷과 함께 쌓이는 좌절감, 엄청난 현탐, 그리고 예기치않게 닥쳐온 바쁜 현생
사실 그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을텐데 우선 꾸역꾸역 하고있는것이
언젠가는 쓰러질텐데...하고 생각하면서 휘었다가 도로 돌아오는 갈대마냥 서 있다
결국 나는 접지 못할것이다, 인게임에서 친목관계로 큰 일이 터지지않는이상은
아마 접지 못하고 절그럭대는 쇠사슬에 얽혀 주저앉아서 앞의 흐르는 것들은 바라볼것이다
분명 외부의 현생과 세상은 변하는데
이 안에 있는 나는 변하지 못했다
단지 썩지만 않기를 바라며 이리저리 뒤척댈뿐이겠지
출처 |
아마 다음번에는 쌓인 스샷을 정리하러 올거같은 현탐이 유지중인 마징어(소울워커 게시판에 훼방을 놓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