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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체 죄송)
오늘 아침 샤워 후 옷을 입고 있던 아내가 불렀다.
"신랑, 브래지어 후크 좀 걸어줄래요?"
평소에 한번도 브래지어 후크를 걸어달라는 부탁을 한 적 없었는데 갑자기 부탁을 하는 걸 보니
전날 휴가내서 육아와 가사로 지쳐서 후크 걸 힘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고 짠했다.
근데 후크가 걸려있다?
"응? 걸려있는데?"
"아니 거기 말고 좀 더 위에"
"오잉? 여기도 후크가 있네"
마치 자세교정용 엑스형 밴드처럼 등 윗쪽부분에 작은 후크가 하나 더 있어서 서로 당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오 뭔가 기능이 있네"
"응 어깨가 훨씬 편안해"
아내가 가슴이 F컵이라서 늘 어깨 아파했는데 브라가 건강에 좋지 않다곤 하지만 중간에 후크 하나 더 추가한 것뿐인데도 뭔가 스포티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보였다.
(예시로 퍼온사진 - 이 사진의 상품이 아님)
저렇게 끈을 서로 잡아당겨 주니 자세도 좋아진 것 같음..
아내의 가슴이 무겁다면 저런 브라를 추천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저렇게 보조후크 달려있는 게 없다면 보조브라끈을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뭐가 더 좋은 지는 잘 모르겠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