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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이.. 1200만원...
게시물ID : interior_14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판적인생각
추천 : 1
조회수 : 366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9/09/08 18:21:27
와이프랑 결혼한지 이제 4년이 되고,
처음으로 저희 집이 생깁니다..

한 7년은 벌어야지 될거라 생각했는데,
와이프가 지금 아니면, 
집을 못구할 거라고 생각해서 
분양권을 구매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3년이 빠른지라, 빛덩어리 입주죠.

그래서 저는 부담이 꽤 되는데,
와이프가 인테리어 비용으로 1000만원을 넘겼습니다.
오늘 200만원을 더 지르는 것을 보고 이게 맞는건지 혼란이 오게 되었습니다. 

1200만원 좋지요. 나갈수있고, 와이프를 위해서라면 그정도는 참아줄수있습니다.

근데요.
이사가면서 생기게 된 제 방이 있습니다.

전 IT쪽 개발자라, 개발서적이랑 전문서적같은게 많아서 책장이 필요합니다.
근데, 비싼거는 필요가 없어요. 

결혼하기 전에 10년 넘게 썻던 책장이 있습니다.
신혼전세집이 작기도 하고 제방이 없던차에 그냥 본가에 계속 두었던 책장입니다.

저는 그냥 제방이라 꾸미는 거 없이 그냥 그 책장을 가지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싫다네요.새거 사고 싶다고 합니다. 
책상도 새로 사주고, 그러면 1500만원이 넘길지도 모르겠더군요.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냈습니다.
"돈독에 올랐나. 필요도 없는거 왜이렇게 새걸 사려는거야!!! 튼튼하고 좋기만한걸!"

또 그말에 와이프는 상처받고, 저도 답답해서 그냥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정처없이 걷다가 글을 남깁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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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8 21:22:41추천 0
여자랑 남자랑 달라요..
그거 알아채는데 10년이 더 걸리더라구요.

누가 틀린건지 찾는게 아니라...왜 다른지 이해해여만 살아가기 편합니다.
댓글 0개 ▲
2019-09-09 01:06:05추천 6
이제부터 살 집이 자가이고 그럴 때 헌 물건을 들이면 나중에 빼는 게 더 힘들다는 걸 알아서
한 번에 좋은 것으로 다 맞추고 싶어서일 겁니다.
새집인데 단지 쓸만하다는 이유로 헐고 오래되어 보이는 물건을 들이고 싶지 않은 거죠.
인테리어라는 게 그렇습니다. 아이템 하나 잘못 둬도 분위기가 어색한데
하물며 큰 가구가 생뚱맞은 톤으로 들어오면 맞출 수가 없거든요.
이해를 구하고 이해해 주시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화를 내실 게 아니라 와이프분께 이해를 구하시고 와이프분을 이해하려 노력해주세요.
댓글 0개 ▲
2019-09-09 20:52:14추천 2
빚이 많은데 우리 식구가 그러면 스트레스 받긴 하겠네요
댓글 0개 ▲
2019-09-09 23:13:08추천 3
흠..  일단 축하드리고요..

제 생각엔 이왕 새집 들어가는 거면 가구들도 가급적 바꿔주는게 좋다 생각 되네요..

인테리어에 1000만원 이상 쏟을 정도면 색상이라든가 구조 같은게 어울려야 하다보니..

지금 쓰시는 책장도 10년 넘게 쓰신건데 새거 사도 10년 넘게 쓴다 생각하세요..  책장, 침대, 소파 같은건 한번 들이면

어지간해서 안바꾸는거죠..  10년 된거 가지고 오시면 2~30년 쓰게 되요;;   손주한테 물려줄 생각 아니시면 사모님 원하시는데로

바꾸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경험담이지만 1~2억 빚 진거에서 1~200 만원 추가 되는건 아무것도 아니예요-_-;;

빚은 약간 늘지언정 자가이니 본인들이 만족하면서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좋다 생각 됩니다
댓글 2개 ▲
2019-11-03 01:29:16추천 0
맞아용
2020-09-10 02:50:54추천 0
돈은 쓸 때 함께 써야해요
지금 예상치못한 큰 대출 때문에 심란한 맘도 이해가고
이 때 인테리어를 못하면 나올 때까지 못하는걸 알기에 하고싶어하는 맘도 이해갑니다

아파트입주할 때 생각해보니 정말 먼지까지 탈탈 털어써서 돈이 씨가 말른 기억나네요
[본인삭제]파스뿌려
2019-09-10 00:59:37추천 0
댓글 0개 ▲
2019-09-10 01:03:54추천 1
글쓴님도 와이프분도 두분다 이해가 되네요
새집 장만하신김에 새롭게 바꾸어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처음에 안바꾸면 살면서 바꾸기는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희도 넉넉진않았지만 결혼6년만에 내집장만 이사하면서 혼수 가구,가전중 세탁기랑 에어컨만 챙겨갔네요(나머진 버리고...)
그리고 새아파트 들어가도 요즘 초기개조비??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화장실, 발코니 줄눈작업 / 발코니, 다용도실 탄성코트 / 중문설치 / 미새방충망교체 / 각방 커튼,블라인드등등 요즘은 인테리어라고 말할수도없는 기본이라는 이정도만해도 몇백은 들어가더라구요
작성자님 글내용을보아 인테리어 비용에는 바꾸어야할 가구,가전도 포함이 되어있는듯한데 그정도 비용이면 과하지않다 생각은 됩니다
꿈속에 그려왔던 새집마련인데 여자입장에서 옛날쓰던 가구로 채워지면 기쁨도 반감되긴 할거 같아요
와이프분 잘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새집장만 축하드려요
댓글 0개 ▲
2019-09-15 19:22:48추천 1
남일이지만 말을 이쁘게 해야해요. 화를 내는 방식도 여러가지예요. 막말하면 상처 받아요.
댓글 0개 ▲
2019-09-18 01:45:33추천 4
40에 첫 집을 장만했습니다.14년된 아파트고 평수가 35평형 5군데 견적받았는데 평당120만원이 평균이였어요. 그래서 앞뒤 베란다(일부러 베란다있는집구함)랑 주방빼고 마루교체(매트깔고 방치해서 썩음)화장실두군데 새로 싹교체해서 1600들었었어요. 2년째 거주중인데 돈천 더들어서래도 주방이랑 필름작업할껄 후회합니다. 이사전 짐없을적에 싹해서 들어갈껄 좀 후회도 해요.
댓글 0개 ▲
2019-10-02 23:37:14추천 1
말실수 하신 것 같아요... 함께 들어가는 집을 준비하는데 돈독이 올랐냐뇨ㅠㅠ 부인분이 많이 서운하고 속상하셨을것 같아요. 잘 달래주셔요.

그리고 내집 마련 축하드립니다! 처음에 돈이 들더라도, 들어간 후에 바꾸는 것보다 훨씬 덜 드는거같아요. 무쪼록 잘 준비하셔서 이사 후 행복하시길 :)
댓글 0개 ▲
2019-10-30 20:25:05추천 0
아, 대출도 나눠서 갚고 가구도 내돈주고 다 바꾼다는데 낡은 가구가지고 집착하는거 이해가 안되던데, 다 필요없고 대출금에 비하면 껌값인 미미한 돈으로 서로 상처주지 맙시다.
거시적인금액이 너무 크니 작은 소비에도 툭하고 터질 것 같은 마음이겠지만, 아니면 차라리 모든 가구 버리고 천천히 들이던가 해요, 새집에 헌가구 들이면 벨런스 다 깨져서 인테리어에 들인 돈 허공에 흩날릴 가능성 다수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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