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권창훈(24, 디종)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권창훈은 20일 새벽 4시(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앙제와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 3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2분경 부상을 당해 사이베디네와 교체 아웃됐다.
큰 부상으로 월드컵이 좌절된 권창훈이 빠르게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디종은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복 후 복귀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창훈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한눈에 봐도 심각한 부상이었다. 스스로 걷지 못하던 권창훈은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오른쪽 발을 딛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했다. 디종은 경기 종료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아킬레스건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권창훈의 부상 소식을 알렸고, 이어 “권창훈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을 것이다”며 권창훈의 월드컵 출전 무산을 기정사실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