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같은과,같은반에 자취도 거의 옆집에서 하는 친구랑 학기초 부터 지내왔습니다. 오래는 아니지만 제가 낯가림이 심하지 않아서 이젠 동네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좀 알고 지내니깐 이친구도 제가 편한지 저를 너무 막대하는것 같습니다... 가령, 제가 이번에 중간고사 물리를 못봤는데 이걸로 "조별과제 할때 넌 뭐하냐? 숨쉬기만 하면 팀한테 민폐니깐 열심히해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웃어서(사실상 비웃음..) 주변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저도 "ㅋㅋㅋ 열심히 하고있어~"하고 그냥 웃어 넘긴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그냥 웃어 넘기고 말일 이라 생각 하실수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도 심해져서 오늘 학교 마치고 집가는 길에 또 뭐라 쭝얼거리길레 너무 화나서
"아!! 시발 존나 쿠사리 넣네 좇같게" 하고 친구 어깨치고 뒤도 안돌아 보고 그냥 집와서 한숨 자다 글써봅니다.
솔직히 자고 일어나면 욕을 하던 사과를 하던 뭐라도 와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말도 없네요 ㅋㅋㅋ 꼴에 자존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