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마귀의 보은
원문: 서큐버스의 둥지
“이런 곳에 동굴이 있었던가...”
해변가 주변에 걸어둔 그물망을 걷어 올리고 모래 해변가에 저녁 술안주거리라도 마련하기 위해 조개를 주으러 나온 저는 평소에도 파도가 잦아 근처에 가기가 쉽지 않은 절벽의 외진 곳에 갈라진 구멍의 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동굴 근처까지 가게 된 저는 이런 동굴이 있다는 걸 여태 모르고 있었단 것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동굴의 크기와 깊이는 사뭇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동굴의 안쪽은 바람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바닥역시 바닷물이 그리 깊게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던 터라 마침 소쿠리에 안주로 삼아 먹으려고 가져온 조개를 구워 먹기에는 퍽 알맞은 장소라 생각한 저는 동굴 안으로 발을 옮겨 들어갔습니다.
“윽!”
몇발자국 동굴안에 발을 내딪은 순간 저는 발바닥에 뭔가 날카롭고 예리한 것에 찔린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제 발바닥에 고통을 준 그것은 칼날...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것은 칼날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의 생긴 모양은 흡사 물고기의 비늘처럼 생겼더랬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비늘이라 부르기에는 그 크기와 굵기가 상당한 크기였고 잘만 다듬으면 일반 칼로 사용할수 있을 정도로 예리한 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지래 겁이 났지만 그래도 웬지 모를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 비늘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부싯돌을 이용해 횃불을 하나 만든 후 동굴 안으로 좀더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동굴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갔을 무렵, 저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동굴은 마치 커다란 싸움이라도 치뤄진 듯 동굴 주위의 암벽들과 그 암벽들을 이루고 있는 돌 등에 크고 작은 상처가 많이 나 있는 것을 볼수 잇었습니다.
그 상처는 칼로 인해 생긴것처럼 보였는데 크고 길게 한 줄로 나 있는 흠은 사무라이들이 사용하는 칼에서 생긴 듯 했고 네 다섯 개의 길게 늘어선 바위에 남아 있는 흠집은 마치 누군가 손톱으로 할퀸듯한 자국이었습니다.
‘사람이 이런 단단한 바위에 저런 손톱 자국을 낼수는 없어...대체 이것들이 어떻게 생긴 것일까..’
저는 좀더 동굴의 안으로 발을 옮겨 들어갔습니다.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다다르자 동굴의 천정위로 밝은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굴벽의 틈으로 바닷물이 파도 치는 모습들이 보이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천연의 요새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필시 이곳은 옛날에 전쟁터에서 피신처로 사용됐던 동굴이었을 것이리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까 보았던 동굴벽에 생긴 칼자국과 흠집들이 어떻게 생긴것인지 대략 짐작이 들었기에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좀더 동굴의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동굴의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저는 커다란 바위가 두동강 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바위는 성황당에서 볼수 있는 듯한 줄과 끈들이 엉켜 있었는데 아마도 이 바위는 이곳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 했던 바위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커다란 바위를 이렇게 깨끗하게 두동강을 내놓을수 있다니 도대체 누가 이렇게 심한 짓을 한 것일까요..
“으......크으.........으아...으윽..”
“.........?”
“크..으으으으..아아그..”
무슨소리지...짐승의 소리인가...?
설마..이런 바닷가에 짐승들이 내려와 있다고는 생각할수 없는데.....
하지만 이 소리는 대체 무엇이란 말이죠? 저는..저도 모르게 바위 틈으로 몸을 숙이고 숨을 죽인체 그 소리가 저는 방향 쪽으로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아으으으윽..!!”
이 소리는 짐승의 소리가 아니야..그렇다고.. 사람이 내는 소리도 아니고...
이 소리가 저는 곳은 내가 있는 곳보다도 한층 더 안쪽에서 저는 듯했습니다.
“누군가..안에 있다..”
저는 만약을 대비해 조개를 벌리기 위해 사용하는 작은 칼을 주머니에서 꺼내들고 손에 꼭 쥔채 동굴 안으로 조금씩 걸어 들어 갔습니다.
몇분을 걸어 들어 갔을 무렵 나의 발 밑에 어렴풋이 검은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냐!”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휏불을 높게 치켜 올린후 두려움에 떠는 간신히 눈을 뜬 후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횃불을 올린 왼쪽의 방향에 그 거므스름한 그림자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을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횃불을 그쪽 방향으로 옮겨들었습니다.
그 검고 긴 그림자의 정체는.. 커다란 뱀이었습니다.
그 커다란 뱀의 입이 한 여자를 삼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아니군요. 이건..뭔가가 다르네요. 달라요! 이건...연결되어 있어요!..뱀의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자의 하체 밑부분은 뱀처럼.. 그렇다면 이 여자의 정체는...!!!!!
“괴..괴..괴물!!”
“크아우갸...으으욱!!”
저는 이 괴물의 모습에 깜짝놀라 헐레벌떡 도망치려 하는 순간 저의 비명에 동굴의 메아리가 울려퍼진 것이 짐짓 고통으로 느껴졌었는지 그 괴물은 아까보다도 더 큰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저는 괴물의 비명을 듣고 도망치던 발길을 멈춘 채 조심스레 고개를 돌려 괴물의 모습을 다시금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괴물의 모습은 늘씬한 나체의 여성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일반 여성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팔은 네 개 였으며 가슴은 커다란 젖가슴이 4개였고 입은 얼굴양쪽으로 찢어져 있었으며 괴물의 혓바닥은 뱀처럼 길고 두갈래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 괴물은 어깨에서 등에 걸쳐 커다랗게 베인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아마도 칼에 의해 생긴 상처인 듯 했습니다.
그 상처안에서 검고 짙은 액체가 줄줄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피...피가 나잖아..”
저는 괴물의 깊게 패인 상처를 보게되자 걱정과 안스러움에 도망갈려는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문득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던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예부터 이 바다에는 뱀의 신이 마을을 지켜주고 있기에 그 덕분에 해일이나 폭풍같은 바다의 재앙에 걱정없이 살고 있던 것이라고.........자세한 내용은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얼핏 떠오른 저는 그럼..내 앞에 있는 이 뱀의 모양을 한 여자는 이 바다를 지켜주고 있는 신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살려야해.. 이대로 놔두면 죽어버릴지도 몰라..우선 상처의 피를 막고 소독을 해야 한다.“
“아파도..조금만 참아주세요 신령님.”
저는 조개와 함께 먹으려고 가져온 소주를 꺼내고 병의 뚜껑을 딴 후 천천히 상처부위에 소주를 천천히 흘려보냈습니다.
뚝뚝....... 뚝뚝
“크크크...아아아악!!!”
“아파도 참아요! 참아야 해요!”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는지 뱀의 모습을 한 신님은 고개를 숙이고 정신을 그만 정신을 잃고말았습니다.
저는 신님이 기절을 한 사이 빨리 상처 치료를 끝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상처 부위를 소주를 이용해 깨끗하게 소독을 계속했습니다.
어느정도 상처부위의 소독이 끝나자 저는 붕대를 만들기 위해 입고 있던 옷과 바닷물에 젖으면 입기위해 가지고 온 여분의 옷을 찢어 신님의 몸에 감기 시작했습니다.
“음...큰 가슴 때문에 붕대를 두르는게 무척 힘이드는걸..”
저는 가슴에 붕대를 두르는 것은 포기하고 등과 허리부위 주변에만 상처를 감싸매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응급처치는 되었다고 생각한 저는 이제 또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서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게 제일 좋을것이리라 하는 생각에 이른 저는 모닥불을 피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동굴 주변에서 마른 장작을 주을수 잇는 방법은 없었기에 저는 잠시 동굴 밖을 빠져나와
해변가에 있는 부러진 나뭇가지들과 땔감으로 쓸만한 것들을 주워 모아 동굴 안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바닷가의 습기를 잔뜩 먹은 나뭇가지 들이 쉽게 불이 붙지는 않는 것이 당연한 지라 모닥불을 피우기가 꽤나 힘들었습니다.
간신히 불을 피우고 모닥불의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나올 무렵엔 이미 벌써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는 시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정신을 잃고 있는 신님을 보자 안쓰럽게 느껴진 저는 소쿠리 안에 있는 물이 담겨 있는 죽통을 꺼내어 신님의 입안에 천천히 흘려주었습니다.
“자아..조금은 마셔보세요..”
신님의 입안에 물을 흘려주었지만 그 물을 신님은 마실수 있는 여력이 아직까지는 생기지 않은 듯 물의 대부분은 신님의 몸 밑으로 흘러져 내려갔습니다.
몇분이 지났을 무렵.. 가지고 온 조개가 모닥불에 알맞게 익어 고소한 냄새가 동굴안에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먹을수 있다면 기운이 좀 날텐데...”
저는 가지고 온 조개중 알맞게 익은 몇 개의 조개를 제 앞에 가져다 놓고 조개 껍질을 까 저의 입안으로 넣으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이제 날이 완전히 저물어 밤이 되어 어둑한 날이 되었지만 어차피 집에 돌아가도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 없고 찾는 사람도 없으니 당분간은 이곳에 머무르면서 신님의 요양을 보살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 저는 모닥불 옆에 대충 잠자리를 깔고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팔을 베게삼아 동굴 바닥에 누운 저는 정신을 잃고 잠이 들어 있는 신님의 얼굴을 좀더 자세히 볼수 있었습니다.
신님의 눈은 속눈썹이 무척이나 짙고 길었습니다.
입이 양쪽으로 찢어진 자국만 있지 않다면 천하의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신님의 얼굴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신님의 몸매 역시 팔과 가슴이 사람보다 두 개 많다는 것만을 제외한다면...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품고 싶을 것이라 생각할만큼 풍만한 가슴과 늘씬하고 매끈한 군더더기 없는 몸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난 누워있는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신님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신님의 등 뒤에 묶어놓았던 붕대가 풀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저는
‘역시...제대로 된 붕대가 아니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고 다시 붕대를 새로 상처 주변을 싸매주기 위해 팔을 신님의 등 뒤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붕대를 손에 쥐고 신님의 몸을 붕대로 새로 감아주려 한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신님의 몸의 상처는 거의 다 아물어져 있었습니다.
그토록 깊고 길게 베인 상처였는데...과연...
“크응...”
잠시 후...저의 인기척에 정신을 잃고 있었던 신님께서는 정신이 드셨는지 몸을 움찔거리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워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상처가 다 낫지 않았던 탓일까..신님은 몸을 움직일때마다 얼굴에 괴로운 빛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
“...............아...”
마치 뱀과 같은 눈빛을 한 신님께서는 저를 보고 천천히 제가 있는 자리로 몸을 움직여 오고 있었습니다. 아..무섭습니다..
도망쳐야 할까요? 하..하지만..
“카앗!!”
신님은 팔을 내 뻗어 내 자리에 있던 구워져 있는 조개를 가져가 입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신님의 양옆으로 찢어진 입술이 벌어지며 조개를 으적 으적 씹어먹어갔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조개 역시 자신의 네 개의 팔을 이용해 모두 가져가 뱀처럼 생긴 다리위에 올려놓고 마져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그물은 뭐에 쓰는거지? 너..........사무라이냐?”
마..말했다...사람의 말을..!!
“아..아닙니다. 저는 그저 천한 어부일 뿐입니다.
깊은 바다가 무서워서 이 그물을 이용해 근근히 해변 근처에 있는 고기와 조개를 잡아 생계를 이어나가는 천한 어부일 뿐입니다.”
“......그런가...그렇게 젊은데..바다에 갈수 없다니..아깝구나..”
“젊다고 해도...이제 어느덧..25살이 된지라...배도 탈수 없기에 혼인자금도 마련할수 없고 그래서..신부도 역시 구할 수가 없...”
아...신님을 상대로 인생한탄 따위를 하디니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가요..
“아...신님...이제 상처는 좀 괜찮으신가요?”
“............넌...내가 무섭지 않으냐?”
“아..아닙니다. 저는 늘 이 바다를 지켜주고 계시는 신령님께 항상 감사의 뜻을 가지고..
매년 바다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말을 들은 신님께선 썩 기분이 좋았던지 빙그레 미소를 제게 내비쳐 보였습니다.
“그래...예전엔 나도 이 바다에서 날 숭배하는 사람들에게 제삿밥을 꽤나 얻어먹은 적이 있었지. 그 소문을 듣고 날 죽이려 찾아온 자객덕분에 지금 내가 이렇게 상처를 입게 된 것이지만..말이야.”
“아...그렇군요..역시 그 상처는 칼에 베인 상처..사람이 저지른 짓이었군요.”
“나도 방심했어..하마터면 죽을뻔 했다..네 덕분에 살았구나. 고맙다.”
“아......아닙니다..전...그저 가지고 있던 소주와 옷으로 응급처리를 한 것뿐..”
“술? 그렇구나...그걸로 내 몸에 상처를...”
...
“그럼...상처가 다 아물게 되면 이제 어쩌실 생각이시지요?”
“아...일단 날 죽이러 온 그놈 역시 나한테 꽤 심한 상처를 입었을 것이야. 하지만 내일이라도 그녀석은 날 죽이러 올것이 분명하다.”
“어째서죠? 그렇게 심한 상처를 입었다면 목숨이 아까워서라도 다시 또 신님께 대항할 어리석은 짓을 하지는 않을 텐데요.”
“녀석이 노리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보석만이 아니야.. 나의 다리에 있는 황금의 비늘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지”
“황금..? 아....저것이로군요..”
저는 신님의 말을 듣고 그녀의 뱀의 하체를 자세히 살펴본후 신님의 뱀의 꼬리 부분 즈음에 몇 개의 비늘에서 황금빛을 내고 있는 비늘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너 역시 이것이 목적인 것은 아닐테지?”
“아...아닙니다. 그런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렇게 상처를 치료하고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흠...뭐..좋아..”
신님은 뭔가 의심쩍은 듯한 눈매로 나를 살펴본후 이어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네가 날 도와줬으면 하는데 말야. 내가 부탁하는 것을 들어줄수 있겠어?”
신님께서 절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둥글고 넓직한 돌위에 몸을 걸터 이동해 앉았을 때 신님의 풍만하고 매끈한 젖가슴이 묘한 흔들림을 보이며 움직였습니다. 그 모습에 저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르고 말았습니다.
신님의 몸인데...성스러운 몸인데..자꾸 저 가슴에 시선이 가게 되는 것이 몹시 부끄럽고 죄스러운 느낌마저 저는 들고 있었습니다.
“부탁이라고 하는 것은...내가 가지고 있던 보석을 도로 찾아줬으면 해.”
“보석이요..?”
“그래..그 칼잡이가 가져간 나의 보석을 다시 찾아와 주면 좋겠어.”
신님은 그렇게 말하며 제 앞으로 바짝 다가와 그녀의 네 팔을 나의 양 어깨와 허리 부근에
두 개씩 얹은체 제게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지금 나의 상태로는 그 놈을 이길수 없어. 그러니 네가 날 도와줬으면 좋겠구나.”
신님께서 저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을 이어가고 있을 때..저는 신님의 젖가슴과...허리밑에
뱀의 하체 바로 윗부분에 검은 음모를 가진 신님의 성스런 곳에 눈이 자꾸 가는 것에..계속 얼굴이 붉어지고 몸이 몹시 달아올라갔으며 흥분이 되어갔습니다.
모닥불이 있다지만..날이 어두워서 그런지 신님의 그곳은..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지만요..아무튼 여기까지 와서 신님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불경을 저지르는 것이라 생각한 저는 신님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해보겠습니다,”
“좋아..그 보석은 피보다도 진한 붉은 빛을 띤 큰 구슬모양을 하고 있어.”
“그것을 가지고 오면 된단 말이군요..”
“그래..크기는 이정도즘 될거야.”
신님은 자신의 젖중 하나를 들어올리며 말했습니다.
신님의 가슴만한 크기의 보석이라.. 과연 탐이 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밤중에 그것을 가지고 오도록 해.”
“네...잘 알겠습니다.”
저는 신님의 말을 듣고 동굴 밖을 빠져나와 발길을 서둘렀습니다.
“.......신님?”
다음날 아침 저는 신님께서 가지고 오라고 했던 보석을 손에 들고 동굴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런 좁은 시골 구석에 있는 곳에서 외지인이 머무를 곳이라고는 달리 정해진 곳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저는 마을 입구 부근의 주막을 새벽에 몰래 찾아가 그 자객이 머물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그 보석을 몰래 꺼내 가지고 왔습니다.
자객은 신님과의 싸움에서 큰 상처를 입었는지 아주 곤히 잠이 들어 있었기에 그것을 가지고 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젯밤...모닥불을 피운 흔적이 남아잇어..그렇지만..”
동굴로 돌아온 저는 그 어디에도 신님이 계신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은 것을 깨닫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있었던 일은 꿈이었던걸까요? 그렇지만 저의 이 손아귀에는 신님이 가지고 오라는 보석이 확실히 쥐어져 있습니다.
“가지고 왔구나!!”
왔구나..구나..구나...
큰소리의 고함이 들리면서 동굴안에 메아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며 동굴을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그 소리의 근원은 어디서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 제 얼굴위로 먼가 미끈덕 거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신님의 하체였습니다.
뱀의 모양을 한 하체를 이용해 신님은 제 팔에 쥐어 있는 보석을 냉큼 뺏아가 자신의 손아귀로 가져갔습니다.
“좋아. 잘했어...그럼..이것을 이제 없애버리도록 할까.”
“네? 그것을 없애시겠다고요? 그 보석은 신님이 힘이 비축된 귀중한 것이 아니었던가요?”
“흥! 모르면 잠자코 있어! 이 보석은 봉인의 보석이야. 내가 이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 동굴안에 갇혀지내야 했는지 너는 모를 것이야.”
신님은 내게 버럭 소리를 지르며 증오의 눈빛을 내비치며 자신의 손에 쥐어진 보석을 쳐다보았습니다.
“이까짓 것 때문에...내가..내가.........내가아아!!”
신님은 보석을 있는 힘껏 동굴 벽으로 내던졌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보석은 동굴의 벽에 부딪치면서 큰 굉음을 내며 수갈래로 쪼개지며 부서졌습니다.
그것을 보자 신님의 입가엔 한가득 미소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큭큭...이제 이것으로 나는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었어. 그렇지만 아직은 안심할수 없지. 거기 당신.”
“....네?”
“이것을 그 자객이 있는 방으로 두고 와 주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며 신님께서는 아까의 것과 크기와 색깔이 똑같은 보석을 제게 건내주셨습니다.
“이것은 아까의 보석이 아니던가요?”
“가짜야. 놈은 보석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면 서둘러 이곳에 올지도 몰라. 그러니까..”
“이것을 다시 갖다놓고..안심을 시키란 말씀이시군요.”
“그래. 그 놈은 분명 그 가짜를 들고 와서 나의 몸에 있는 황금비늘을 모조리 뽑아간후 이 보석으로 다시 날 봉인하려 들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놈이 내게 들고 오는 것은 내가 만든 가짜...그것을 모르는 그놈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는...큭큭큭..”
생각만해도 통쾌한 기분이 들었던지 신님께서는 입가에서 퍼지는 웃음을 참지 못한채 연신 웃음보를 터뜨리고 계셨습니다.
아아...저는 웬지 너무나 위험하고 불길한 일을 맡게 된 것이 아닌건지 사뭇 걱정이 앞서는군요..
“이봐. 뭘 그리 우물쩍 거리고 있어. 서둘러서 이것을 놈이 자고 있는 숙소에 가져다 두도록해!”
“아...네..네에..”
“설마 날 배반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거야. 혹시 모르니까 널 감시할수 있게 너의 주변에 짐승을 몇 마리 붙여 둘것이야.”
“그것은...절 믿지 못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아아...배반은 곧 나의 죽음과 직결되는 일일테니까 말이야.”
신님은 그렇게 잘라 말한후 나의 손에 강제로 가짜 보석을 쥐어준후 유유히 다시 동굴천정으로 올라가버리셨습니다.
‘분명 그 자객은 내가 그 보석을 훔쳐갈때까지도 전혀 일어설수가 없을정도로 극심한 피로와 상처가 누적이 된 듯 했어....그렇지만..이걸 다시 가지고 가다 놈에게 걸리면 나역시 무사하지 못할 터인데....아니 그것보다 난 혹시 너무나 터무니없는 일에 휘말린 것은 아닐까?
원래 그 뱀의 하체를 가진 신님은 바다의 신령이 아니라 나쁜 요물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이 동굴에 봉인된체 있었던 것일지도 몰라..‘
“냐옹~~”
응...? 언제부터 제 옆에 왠 고양이 한 마리가 붙어있었던 거죠?
“쉿 쉿! 저리가!”
전 손을 휘휘 저으며 고양이를 쫓아보내려고 했지만 그 고양이는 쉽사리 제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퍼뜩 신님께서 제게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저를 감시하기 위해 짐승을 붙이겠다고 말이죠..
아마 이 고양이는 필시 신령님께서 절 감시하기 위해 보낸 감시자가 분명한 듯 했습니다.
이젠...도리가 없군요. 저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이 보석을 들고 그 자객이 머물고 있는 주막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한걸음에 주막으로 다다를 저는 자객이 투숙하고 있는 방으로 몰래 발걸음을 이동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사람의 인적이 드문 새벽녘이었기에 저는 아무에게도 발각되지 않고 자객이 머무는 방으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끼익...”
방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누구냐!!”
순간 저의 눈앞에 날이 시퍼런 칼날이 제 코 위로 스쳐 들이대어 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히...히이이익!!”
“넌...도둑이냐?”
자객은 목소리조차 내기가 힘든 듯이 그의 목소리는 가늘고 힘이 없었습니다.
역시 아직까지는 상처가 다 낫지 못한 듯 한거 같네요. 하지만 그가 내게 겨누고 잇는 것은 확실하게 사람을 죽일수 있는 날이 잘 들어 있는 진검입니다.
“아..아닙니다. 무사님..저는 다만 이것을 돌려드릴려고..”
저는 옷섬에 품어두고 있던 보석을 꺼내 내밀며 두려운 목소리로 말을 했습니다.
“그것은..........너 그것을 어디에서 낫느냐?”
“이건..고기잡이를 하러 갔다 모래사장에 파묻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워온것입니다.”
“흠...그런가..아마도 도둑이 나중에 가져가기 위해 파묻어 놓은 것을 네가 발견한 듯 하구나.”
저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두손으로 공손히 그 보석을 자객에게 건네어 바쳤습니다. 저의 이런 행동을 문 밖에 있는 고양이는 유심히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신령님...제발..걱정마십시오..절대 배반하지 않을테니까요..’
“의심해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이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걸 어떻게 안것이냐?”
“무사님...이곳은 좁디 좁은 어촌입니다.. 이런 커다란 보석을 가지고 있단 얘기는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나가지요..”
“그렇군...아무래도 이 주막에 수다꾼이 몇 있었던 모양이군.. 이것은 단순한 보석이 아니다. 이것은 마귀를 봉인하는 봉인의 보석이니라.”
역시나.. 그것은 마귀를 봉인하는...
“아..아무튼 쉬시는데 방해가 된 것 같으니 소인은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음..고맙네. 내 자네에게 이 보석을 찾아준것에 대해 사례를 하는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게나.”
“며칠 안에 큰 돈이 들어올것이야. 그때 내 반드시 자네에게 큰 재물을 나눠주겠네.”
큰 재물이라는 것은 분명..신님의 하체에 달린 황금의 비늘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무사의 말에 고맙다는 인사를 한후 그 방을 빠져나가 신님이 계시는 동굴로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동굴로 가는 길에 아까부터 줄곳 절 쫓아왔었던 고양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배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더 이상 쫓아올 이유가 없어진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동굴의 입구에 막 들어서는 순간 제 다리에 커다란 촉수같은 것이 저의 다리를 휘감았습니다.
“내 말대로 잘 해냈겠지?”
저를 꽁꽁 묶은 촉수의 정체는 뱀의 형상을 한 신님의 하반신 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신님의 모습에 어느정도 익숙해 진 터라 그렇게 심하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침착하게
“예. 말씀하신대로 가짜로 보석을 바꿔놓고 왔습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좋아..답례를 해주고 싶지만 그 건 잠시 미뤄둬야 겠구나. 그 놈은 분명 오늘밤 내게 다시 돌아올것이야. 그 놈을 끝장낸후에 너에게 상을 내리도록 하마.”
저는 신님의 말에 의아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 무사는 분명 심하게 상처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그 몸 상태로는 이 동굴에 와서 신님과 대적을 할수 없을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신님께선 저의 이 의문스럽다는 표정을 보시고는 빙그레 웃으시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봉인의 보석은 달이 만월일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수 있지. 그렇기 때문에 놈은 그 보석을 가지고 있음으로 자신이 나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절대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야.”
“그렇다면... 그 가짜 보석을 사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요?”
저의 물음에 신님께서는 핏 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연신 킥킥 거리는 웃음을 내뱉으시면서 저의 물음에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그건 이따 놈이 오면 알게 될것이야. 자..너는 이제 어딘가에 숨어있도록 해. 곧 날이 저물면 놈이 올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며 신님께서는 몸을 꾸물거리며 동굴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뱀의 하체를 미끌거리며 이동을 할때마다 신님의 상체부위에 있는 네 개의 가슴이 서로 부딪히며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며 저는 괜시리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너..........내가 그놈과 싸울동안 절대로 그 놈을 도와줄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신님께서는 제게 경고스러운 말씀을 하신후 동굴의 어두컴컴한 곳으로 몸을 숨기셨습니다. 아.....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신이라 생각하는 저 뱀의 하체를 가진 여성은 이 바다를 지켜주고 있던 신령이라고 생각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음.............어쨋든...오늘 밤이 지나고 나서는 모든 일이 다 깨끗하게 해결될테지..”
“너무나도 밝은 보름달이로구나..”
그날 밤 밝은 빛의 보름달이 밤하늘에 커다란 빛을 내뿜으며 솟아올라와 있었습니다.
어두 컴컴한 이 동굴안에까지 조차 달빛의 영향으로 주변이 비춰질정도였으니 말이지요.
“쉬익!!”
그 순간 신님께서는 빠른 움직임으로 동굴 입구로 서둘러 몸을 움직이셨습니다.
“드디어 놈이 도착했다. 넌 안쪽에 숨어있도록 해.”
저는 드디어 싸움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 왔음을 알고 덜컥 겁이 나 신님의 말씀에 따라 동굴 바위 안쪽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잠시후...탁..탁...탁..
동굴 먼 입구 발치 부근부터 사람의 발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명소리와 괴성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칼이 튕겨져 나가는 소리와
바람을 가리며 칼을 휘두르는 소리가 바람소리를 타고 동굴 안에 제가 숨어 있는 곳까지 들려져 왔습니다.
“이놈~~! 마귀야! 내 오늘밤 너의 목을 반드시 따고야 말테다!”
“흥! 너따위 일게 무사나부랭이에게 당할 내가 아니다. 도대체 곤히 잠들어 있는 나의 봉인을 풀고 날 죽이려 하는 이유가 무엇인 것이냐?”
“닥쳐라! 그런 세세한것까지 너같은 괴물이 알 필요는 없느니! 자 너의 목을 어서 내게 바치거라!”
“킥..뭐 너 역시 너의 진심을 내보이기가 창피한가 보구나. 넌 나의 몸에 있는 황금의 비늘이 필요한 것 아니더냐?”
“그런 것은 어디까지나 덤일 뿐. 너를 죽임으로 나의 명성은 천하까지 뻗힐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귀족 대우를 받을 수 있을것이야.”
저는 바위 뒤에 숨어서 신님과 검객의 싸움을 자세히 볼수는 없었지만 주변이 상당히 조용하였기 때문에 그 둘의 싸움소리와 말소리까지 세세히 들어볼수는 있었습니다.
저 검객은 자신의 부와 명성을 얻어 지위를 손에 넣기 위해 일부러 이런 시골어촌까지 왔단 말인가...그렇다면...이곳에서 신님에게 쓰러져도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자 사람의 편에 들지않고 신(아니 어쩌면 마귀일지도 모르지만)의 편에 들었던 것에 대한 죄의식이 조금은 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후후후..이놈 마귀야. 너의 생도 이제 이것으로 마지막이 될 것이다. 자 이것이 무엇인지 알겠지? 너의 몸을 봉인할 때 사용했던 봉인의 보석이니라.”
“아니...그것을 언제..분명 그것은 내가 바다에 버렸을텐데..”
“훗. 그런 것은 네가 알 필요 없다. 자 이것을 이용하여 너의 몸을 봉하고 네 목을 따서 성의 임금에게 바칠것이니라!”
검객은 손에서 보석을 꺼내 밤하늘로 보석을 든 손을 올려세웠습니다.
그러자 만월의 빛이 보석을 향해 가득 빛을 쏘아대기 시작했고 검객의 손에 들린 보석은 환하게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만....얼마지나지 않아 보석의 빛은 점점 사그러들기 시작했고 그 빛은 점점 없어지고 보석의 안에서는 퀘퀘한 연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으...으아아악...뭐..뭐냐..”
“큭큭..감쪽같이 속았구나.”
“아니..이럴수는 없다아..”
순식간에 검객의 몸은 녹아내려가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의 몸은 마치 죽처럼 변하여 땅바닥에 떨어져 흘러내리게 되었습니다.
검객의 최후를 보게 된 신님께서는 승리자로서의 미소를 유감없이 표출해내시면서 큰소리로 웃음을 터뜨려되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그 웃음이 컸던지 저는 귀를 막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아...무섭습니다.
저는 어쩌면 천하에 마귀를 세상에 풀어줘 버린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저도 필요없게 되었다고 죽이면 어떡하죠.
“........이제 다 끝났어. 이리 나와.”
신님이 절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저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간신히 부여잡고 동굴벽을 손으러 짚어가며 간신히 동굴의 입구에 발을 움직여 도착하였습니다.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난 쓸데없이 인간을 죽이지 않아.”
그렇게 말하며 신님은 저의 앞으로 다가오며 자신의 하체 뒷부분을 손톱으로 긁어내어 몸에 있는 황금 비늘을 몇조각 떼어내 저의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받거라. 포상이다”
저의 손바닥 위에는 방금 신님께서 쥐어주신 황금색 비늘 10개정도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절 보며 신님은 인자한 표정의 미소를 보이면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그것은 순금이야. 그것을 팔면 아마 평생은 먹고 살고도 남을 정도의 재산을 가질수 잇을것이야. 자 사양하지 말고 받거라.”
정말...이 비늘은 굉장히 값이 비싸보였습니다.
분명 이것을 팔게 된다면 저는 부자가 될수 있을테지요 하지만...하지만..
“이런건...필요없습니다.”
“뭐?...필요없다니.......설마....너....”
“저는...그러니까..”
“그런가.. 너 역시 그런것이냐!!”
“...네?”
순간 신님의 뱀의 하체가 순식간에 저의 몸을 비틀고 저를 바짝 꽈리를 틀며 저를 조여당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얼굴 부위로 신님의 날카로운 손톱이 저를 겨누었고 신님은 증오의 눈빛으로 저의 얼굴로 바짝 다가와 저를 쳐다보며 말을 하셨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너 역시 나를 죽여 나의 몸에 있는 비늘을 모두 가져가고 싶은 것이냐..그런 것이야!”
“ 아..아닙니다. 그런거 정말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닥쳐라! 그렇지 않다면 너의 그 눈빛은 무엇이냐! 아까부터 넌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지 않았더냐! 이실직고 바른대로 말하지 않는다면..”
“아..아닙니다..저는 그런 보석이나 비늘 따위보다도..”
순간 제게 어떻게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신님의 뱀의 하체에 묶여있는 또아리에서 왼팔을 간신히 꺼내어 신님의 젖가슴에 갖다대었습니다.
“.........? ”
저는 신님의 젖가슴을 만지는 순간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부드럽고 기분이 좋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손으로 신님의 젖가슴을 계속 움켜쥐고 놓았다 풀었다를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설마.......너..........너어...”
“........................”
저의 얼굴은 순식간에 발갛게 달아올라 홍당무처럼 변해 버렸습니다.
“ 제정신이야? ”
“아...그게..처음 뵈었을때부터 줄곳 신경이 쓰여 왔었어요..”
“이런.....인간도 있구나...후후...그렇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그렇다면...자아...”
신님께서는 몹시 기분이 좋았는지 저의 몸을 감은 뱀의 하체의 힘을 상당부분 풀어주시며 말하셨습니다,
“이몸으로 괜찮겠다면 얼마든지 상대해주지.. 인간으로서는 절대 느낄수 없는 쾌감을 맛보게 해주마.”
저는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저처럼 하찮은 인간을 신님께서 안아주시겟다니...
어안이 벙벙한 저를 신님께서는 귀여워 죽겟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저를 자신의 네 개의 팔을 이용하여 자신의 가슴팍 안으로 바짝 끌어당겨 꾹 안아주시기 시작했습니다.
“후후후후...그럼...시작해 볼까..”
“후후후후..”
마치 사냥감을 눈앞에 두고 군침을 삼키는 것과 같이 신님의 눈빛은 절 무섭게 노려보며 웃음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저의 얼굴에 바짝 다가온 신님은 저의 입에 거칠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신님의 매끈하고 길쭉한 혀가 저의 입안을 샅샅히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우우웁!! 우웁!!”
신님의 혀는 마치 뱀처럼 저의 입안의 혀를 강하게 휘감아 오기 시작했습니다.
혀를 감아오는 뱀같은 신님의 혀.. 저의 입술은 갑작스런 고통의 감각으로 인해 부들 부들 떨려왔고 입안 사이로 침이 방울지어 뚝뚝 바닥으로 떨어져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크우우웁..우웃..”
마치 제 입을 한입에 집어삼키기라도 할것같은 강한 흡착력.. 그 흡착력 속에서도 마치 팔랑개비처럼 저의 압안을 휘젓고 다니는 신님의 혀의 놀림에 저는 괴롭고 숨이 꽉꽉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
“웁....”
갑자기 뭔가 제 입안으로 들어오고 있군요..이건...신님의 타액입니다..
신님께서는 저의 입안에 신님의 침을 가득 내어 저의 입안에 가득 넣어주고 계시네요..
“우웁...”
전 다른 사람(?)의 타액을 삼킨다는 것이 몹시 더럽고 거부감이 들었기에 울먹이는 눈빛으로 신님을 바라보았지만 신님은 무언의 눈빛으로 자신의 타액을 삼키기를 계속 요구하고 계시는 듯 했습니다..
전 신님의 눈빛을 보는 순간 몹시 겁이나 몇 번을 주저하다 신님의 타액을 입안 가득 삼켜 넣었습니다. 그렇게 신님의 타액이 제 몸 안에 들어가게 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저의 머리는 하얗게 백지가 되어 가는 것처럼 아무런 생각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몸이 마치 허공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저의 자지는 이제것 겪지 못했던 엄청난 발기와 단단함으로 딱딱하고 굵게 굳어져 갔습니다.
아...신님의 혀가 저의 목젖을 휘여감고 마치 종을 치듯 톡톡 건드리고 계십니다.
무척이나 간지럽고 고통스럽습니다.
저의 이런 고통스런 모습을 신님꼐서는 재밌고 귀엽다는 듯한 눈빛을 보내시며 저의 입에 계속 입을 맞추어 주고 계셨습니다.
“우움...으..”
전신에 힘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신님과의 입맞춤이 계속 된다면 얼마 못가 저는 기절할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자고 제가 신님과 몸을 섞고 싶다고 했을까요..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도망치고 싶지만
굉장히 오래전에 썼던 번역글
끊기신공이 유행인거 같아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