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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3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구쫌만참자★
추천 : 18
조회수 : 14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6/05 22:19:36
엄마가. 귀에 진주종때문에 수술해야하는데 자꾸수술날짜되면 무섭다고 취소해서 제가 날짜 다시잡아서 어제 수술했어요.
그런데 보통 간단한수술이 4시간 가까이 길어지더니 회복도 늦고 어지럼증이 심해서 식사며 소변이며 누워서 해드려요.
우리 남매가 아들1, 저(큰딸), 셋째딸,막내딸인데
큰오빠는 지방살고 맞벌이에 애가6살
저도 지방살고 신랑외벌이에 애기6살
셋째는 미혼모 애기3살
막내는 알바하며 대학다녀요
원래대로라면 내일퇴원이라 제가 혼자 애데리고 간호할수있을줄 알았는데 애는 너무힘들어하고..주변에서는 시끄럽다눈치주고 엄마는 거동은커녕 물만 꿀떡삼켜도 현기증에 구역질하세요...정말혼자 돌아버릴것같고..애한테도미안하고..
먹을것도없고...오줌싸러가기도 힘들고..
애한테너무 미안해요...시댁도 애못봐주고 신랑은일해야하고..
다른남매들한테도 입원기간이 짧으니 뭐 회사빼고와서 교대로간호하자는 예정을 안한게 한이될지경이에요..
우리엄마아픈손까락이 셋째고 그애기 태어날때부터 키워서그런지 옆에서 고생하는울딸볼때랑. 셋째애기 볼때랑 너무달라요...벌떡일어나서 환하게웃고.....제가이래요...이나이먹고도 질투아닌 질투인가봐요...고생은 나랑내애가하고있는데..
이번말고도 여러가지. 많았어요 엄마한테 아무리 셋째아기가 아픈손까락이지만 차별하지말라고 소리지르고 싸우기까지했는데 ...아직도 저혼자만 못털고 이러나봐요
셋째보다 많이가진 내가 양보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성인되서 돈벌때부터 온집안살림도맡아했는데 남는건 이런 비루한 질투심밖에없는거같아요
우리신랑이 그러더라구요..
너혼자 제일엄마많이 걱정하고 챙기고 위해줘도 결국
큰아들. 아픈손까락셋째.그저 애같고귀여운 막내가 더 좋은거라구요..
맞아요...살아본결과 엄마는아니라지만 진짜그런걸요
그래도 저는 엄마아픈꼴 못사는꼴 보기 싫어서 나혼자 고생하고 이렇게 뒤로 호박씨까나봐요..
딸하나있는데...셋째가낳은애기가 정말 너무예뻐서 저도 동생하나 더낳을까 생각하다 오늘로써 딱 접었네요.
이생이고 전생이고 후생에 내모든자식은 지금있는자식 한명만 온사랑 쏟을래요..
방금도 집에가서 자고싶다고..병원에서자기싫타고 우는 애기 억지로 재워놓고 마음이안좋아 숨죽여울다가..
어디털어놓고 홀가분한마음으로 자려고 글씁니다
푸념글죄송합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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