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어항 정리 후 남은 자투리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마당 한구석의 수련 수반 안에 던져넣은건데
바닥에 뿌리를 내리면서 넘쳐나는 영양소와 강한 햇빛을 받으며 급격하게 자라더니
어느날 보니 줄기가 수면을 뚫고 위로 올라오더라구요.
사실 수중과 수면위 양쪽에서 다 자랄 수 있는 종류가 많은데 암브리아도 수면 위로 나오면
줄기가 단단해지고 완전 수중에서 자랄때와 형태가 달라지더니 급기야는 저런 꽃을 피우네요.
신기해서 보여드립니다.
'아니, 저게 어떻게 암브리아냐?'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알려드리자면
아래 영상에 보이는 수초와 같은 뿌리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