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수들이 신사적인 것도 있긴 한데 1골 먹힌 후 선수들 표정봤을 때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고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절망적으로 보이더라구요 뭔가 큰 충격을 받은듯한 표정? 너무 의외의 일격을 맞아서 짜증낼 기운도 없었을지도... 마지막 경기라 안그래도 피로도가 장난아닐텐데 거기에 충격적인 패배까지 하게 생겨서 짜증낼 기운이 없었을 수도 있어요
독일이 지치지 않았을거란 생각을 다들 안하는것 같아요. 독일도 우리만큼 뛸수밖에 없었고 쫒기고 있다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면서 초조해하고 힘은 계속 더 빠져나가고 인저리타임에 골까지 먹으니 밀러 빼고 다 정신 완전 나가고 멘붕 제대로 온것 같더군요. 완전히 무너졌어요. 매너도 물론 좋지만 전체적으로 시간과 우리에게 쫒기면서 화내고 분노할 타이밍까지 잃어버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