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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의 늪
게시물ID : freeboard_1766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ortuna
추천 : 0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7/02 02:12:15
복근운동 하다가 문득 몇 년 전
보건소에서 체성분 분석 하고 코칭 받은 내용이 떠올랐고

저는 근육을 좀 키우고 싶은데 근육이 아무리 해도 안 생겨요
라는 나의 애절한 한마디에

근육도 지방이 있어야 생겨요
라는
마치 오유인에게 안생겨요를 말하는 듯한 말투로
선생님은 말씀하셨죠

그래서 참 열심히 먹었는데
먹는 노력과 고통은 길고
살은 거의 찌지 않고 빠지긴 속속 잘도 빠집디다

암튼 하고팠던 말은
이렇게 열심히 근육을 1나노그램이라도 만들어보기 위해
애를 쓰는 와중에

최근 계속되는 자체먹방 거대 H - U - G - E 먹방이 주마등처럼 스쳐갈 때!

얼마전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시뻘건 경고가 하나 똑 떴길래
와 나 건강관리 잘하는데 나니나니 뭐야 ㄷㄷㄷ 하고 결과서를 펼쳤더니

ㅈ ㅓ
ㅊ ㅔ




ㅋ ㅑ 이거 먹어도 안 찌고 안 먹어도 안 찌니
안 먹고 만다 싶은 괘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먹어봤자 뭐하나

...

제 식욕은 어디로 간 걸까요
빈약한 허벅지 비실비실한 체구
서양 꿀벅지 언니들 도와죠...

캡틴 마블 도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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