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니콘 포기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768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이내냥이
추천 : 0
조회수 : 1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7/05 23:36:35
제가 뽑기를 잘못한것 같아요.

분명 리뷰어의 글과 동영상을 보고 만들었는데도
정말 만들기 어렵습니다.

첫째. 만드는 과정에서 딸깍거리는 이음이 맞아야 하는데
한쪽은 맞게 들어가는데 한쪽은 헐렁하게 들어가네요.

아마도 사출의 문제겠지요.

둘째. 관절이 튼튼하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관절이 늘어나는 방식을 채택하다보니
이음새의 연결이 약하고 늘어나는 부분이 너무 약합니다.
그러다보니 만드는 과정에서 약간만 힘을 주면
연결부위가 느슨해지고 약해져 완성되어지기전에
이미 헐렁해집니다.

셋째. 메뉴얼이 너무나 안맞습니다.
처음에 만들때는 그저 신기하게만 생각했는데
만들다보니 메뉴얼대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변칙적인 조립 방법도 강구해야하고
파츠의 이음새도 어쩔때는 4중으로 만들다보니
메뉴얼의 X2를 잘못봤다가는 나중에 그 과정을
다시 반복하게 될수 있습니다.

또한, led의 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선의 피복이 약해
조립과정에서 쉽게 끊어질수 있습니다.
이는 led의 선을 정리하는 방식이 "그냥 밀어 넣는다."는
조건만을 부여하다보니 관절이 늘어나거나 굽어지는걸
전혀 계산하지않고 그져."넉넉하게만" 이란 계산으로
하다보니 led의 정리가 난잡하게 되고 그 결과 끊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Z건담보다 관절이 약하다.
제가 Z건담을 만들따 부실한 관절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유니콘은 관절부위는 튼튼할지 몰라도
늘어나는 부위가 너무나 약합니다.

제가 영상이나 리뷰로 보았을때 "관절이 튼튼하다."라고 하여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이것은 마크2를 만들때도 그랬습니다.

마크2도 관절은 튼튼하지만 허리부위가 약해
자칫 조립시 연결부위가 느슨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Z건담과 마크2는 제 20대 초창기에 만든것이라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유니콘을 만들다 보니 아직도 "멋있는 모습"만을 추구하는
반다이의 쓸데없는 고집이 있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유니콘은 잠정 중단할 생각입니다.
너무나 깊이 몰입하다 상황이 안좋아지다보니
허탈감만 들게 되었습니다.

멋있게 만들어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 미안한 마음 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