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정수기를 4년째 렌탈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3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어머니 명의로 되어 있던 것이 제 명의로 바뀌면서
통장에서 매 달 3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이 빠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디분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1년 정도는 점검을 나오더니
그 이후로는 점검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3만원은 계속 빠져 나가고 있었죠.
그래서 어제 본사에 전화를 해서 알아보니 당신들도 점검이 안 되고 있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고 하면서 코디랑 연락을 해보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명의는 제 명의로 되어 있지만 연락처가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
조금 전에 지역 지점에서 연락이 왔는데 본사에서 했던 말과 똑같이 되풀이만합니다.
코디가 점검했다는 내용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냥 보류 처리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매 달 3만원씩 내고 필터 교체가 되지 않은 수돗물을 1년 넘게 먹고 있었던 것이죠ㅜ
물론 더 일찍 전화해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었지만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지점장? 분과 통화가 끝나자 마자 5분 뒤에 코디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당연히 그쪽에서 굽히고 들어올거라 생각하고 본사와 통화한 것은 녹음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점장과 통화한 것부터 코디분과 통화한 내용도 녹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 코디분이 다짜고짜 하는 말이 저한테 문자와 통화연결을 여러번했는데 제가 수신을 하지 않거나
심지어 전화를 꺼버리기까지 해서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2. 그래서 연락이 되지 않는 시점부터 아침, 점심, 저녁으로 집으로 방문했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언성을 높였습니다.
1. 통화를 끊고 문자나 수신했던 기록이 없으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본사에 바로 넘겨도 되겠냐고? 했더니 그렇게 하시랍니다.
그래서 통화를 끊고 확인했더니 2016년도에 2월에 방문 문자가 마지막이었고,
전화 수신 기록은 처음부터 없었고 오늘만 2번했던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스샷찍어서 코디분에게 문자로 보냈습니다. 아이러니하다고 하네요. 왜 연락이 안 갔는지에 대해서?
기계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냐고 했더니 본인은 절대 거짓말 한 것이 아니라 뭔가 착오가 있었다고만 합니다.
2. 저는 직업상? 아침, 점심, 저녁에 대부분 집에 있습니다. 백수는 아니어요..-_ -a
저녁에는 제가 없으면 항상 아버지께서 퇴근하시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십니다.
그런데 아침, 점심, 저녁에 와서 문도 두드리고 했는데 집에 사람이 없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했더니
코디분이 집으로 안 가고 갔다고 거짓말 하는 것이 아니라고 억울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오셨는데 안 오셨다고 제가 거짓말 하는 거냐고 되물었더니 그건 아니지만 본인도 거짓말 하는 것이 아니라고만 합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방문해서 필터를 갈아드리고 점검해주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 정도에서만 넘어가지 않을거라고 우리는 1년을 넘게 정수되지 않은 수돗물을 먹고 살면서
3만원씩 매 달 내고 있었는데 차라리 생수를 사먹지 그게 필터 교체로 해결 될 일이냐고 좀 쎄게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서로간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계속 우리쪽에도 책임이 있다는 듯이 말을 합니다.
결국 자기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하는데 차마 여기서 더 강하게 나가지 못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점검 오겠다고 하는데 그냥 이대로 점검 받고 끝나야 할까요?
아니면 본사쪽으로 연락을 해서 피해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할까요?
이 경우에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요약
1. 정수기를 렌탈해서 쓰고 있는데 렌탈비는 나가지만 1년 넘게 점검을 받지 못했음
2. 본사에 연락했더니 코디가 부랴부랴 연락와서 점검 안내 문자와 전화를 했지만 내가 받지 않았다고 함.
나는 연락 온 기록이 없었다고 연락기록을 스샷 찍어 보냈더니 왜 연락이 안 갔는지 의문이라고만 함.
3. 아침, 점심, 저녁으로 집으로 방문해서 문도 두드리고 했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하는데
나는 직업상 거의 집에 있음. 잠을 깊게 못 자서 문 두드리면 바로 듣고 누군지도 아는 정도.
4. 호구처럼 필터 교환 및 점검 받고 그냥 넘어갈지? 아니면 본사에 연락해서 보상을 받아야 할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