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을 친정엄마랑 일일이 이야기하는게 필요하지 않아보이네요. 본인 집안의 일은 남편과 아내가 알아서 토의해서 결정하는겁니다. 물론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이게 맞니 저게 맞니 따질 필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께서 돈을 내어주시는 것도 아니잖아요?
아이를 다른 사람 손에 맡겨야하는 입장이고 친정엄마 도움도 받았던지라 잔소리를 무시 할 수는 없을거에요. 근데 지금 아이는 기관에도 있고 시터분도 부부가 상의하에 고용하시고 친정엄마는 그냥 편하게 오셔서 아이를 보다 가시는거잖아요? 그럼 아이에 대한 양육의 주도권은 부부에게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시터 고용에 대한 부분을 부부가 상의하여 결정했고 실행하고 있다면 친정엄마의 말씀은 그냥 잔소리로 여기세요. 아예 말씀을 못하도록 하실 순 없으니 부부가 상의해서 결정했고 돈 내고 있는 우리가 괜찮고 아이만 잘 봐주면 된다. 친정엄마가 오셨을 때 아이가 잘 지내는 지 한번씩 신경써서 보기만 해달라. 그 정도면 된다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결혼해서 애도 낳았는데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부모 취급을 잘 안해주시죠. 근데 전 그냥 이미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딱히 부당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없다면 저희 의견 말씀드리고 나중에 나오는 말은 그냥 흘려들어요, 몇 번 하다보면 얘네들이 대답은 하는데 내 말을 안듣는구나 생각하시더라구요. 친정엄마니까 시어머니보다는 말씀하시기 좀 더 수월하실 것 같은데 의견 말씀하시고 그 부분에 대해서 더는 얘기 안듣겠다고 단호히 말씀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