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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교수 - 서울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
게시물ID : sisa_1111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곳에그분이
추천 : 45
조회수 : 12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9/19 19:25:13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과 관련해 

"완전히 김 위원장의 독자적인 결정이었다"

"주변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전부 반대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한다"

"2000년 6·15 선언 당시 마지막 부분에 '답방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북한에서 반대가 많았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까스로 받아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그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어려운 결정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독려했다"

"6·15 선언은 총론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10·4 선언은 각론적 성격이 강하며 9·19 공동선언은 실천적 성격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3개의 선언문이 상당히 보완적인 성격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반도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고, 그렇게 함으로써 핵 충돌을 막으며, 그 과정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룬다는 기본인식이 있는 것 같다"

"우발적인 재래식 군사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를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북핵의 기본이 되는 플루토늄 생산 시설과 고농축 생산시설을 영구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북한이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최초"

"북한의 입장에서 새로운 관계는 종전선언을 해서 불가침 의지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통해 평화협정을 이행하는 것"

"이 대목에서 (북핵) 신고·사찰과 종전선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분명히 선언문에 담지 못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것을 직접 전달할 것" 

"상당히 이른 시일 안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미흡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미국과 북한의 문제"라며 "그것을 우리 정부가 선뜻 나서서 선언문에 담기는 부적절했다고 볼 수가 있다"

"핵 협상을 위해 아주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

"두 정상이 4시간 넘게 이야기하면서 상당 부분이 핵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핵 문제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남북 정상이 20일 백두산을 가기로 한 데 대해서는 

"북측 말로는 '사변적'이고 우리말로는 상당히 혁명적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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